엄마안녕
3월도거의다 지나가고있어.
이제 봄이긴봄이나봐
날씨도 제법따뜻해지고

정말오랜만에 편지써본다
엄마미안해
나쁜딸 이제야 편지써서
컴퓨터키면 엄마한테 편지써야지하면서도
딴거하고..
정말 나쁜딸이다...그치?

엄마
나도 중3이다 보니깐
아주쪼금 쪼금씩 바뻐진다...
공부는해야하는데 그게잘안되네...
엄마딸이 게을러젔나봐....
이러면안되는데

아빠속만 썩여드리고
아빠한테 정말죄송하기만한데...
그런데 맘처럼 쉽게안된다...
아빠는 엄마없으니깐 더힘들텐데
이 나쁜딸때문에 더신경쓰시고
더힘드시고...
정말죄송하다...

엄마없으니깐 왠지힘이드네...
학교에서도 잘하고있으니깐
친구들하고도 사이좋게 지내고있으니깐
엄마 나 항상 지켜봐야되!

이제시험기간다가왔으니깐
열심히해서 좋은성적 거둘수있도록
엄마도 천국에서 기도해주고...

앞으로는 자주쓸께
엄마 우리가족항상 지켜줘야되
정말정말 많이 사랑해
엄마도 나 사랑하지?
엄마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