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꽃들이 만발해요.
- 받는이 : 사랑하는 엄마
- 작성자 : 막내딸 경임이 2004-04-07
엄마 안녕.
잘 지내시죠?
아빠랑 같이 있으니깐 이젠 말벗도 되고 심심하지 않아서 좋겠다. 그쵸?
그리고 오빠랑, 언니랑 나 보고 싶음 사진 액자 해 놨으니깐 수시로 보구요.
나도 엄마 보고 싶다.
솔직히 아직도 난 실감이 안나.
병원옆을 지나칠 때면 엄마를 보러 가야 할 것 같은...
그래서 부러 병원쪽은 안쳐다보고 가려고 애쓰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구.
개나리, 진달래, 목련이 넘 이쁘다.
벚꽃도 이젠 막 피고 있어.
참 이쁘더라.
엄마도 보고 있지?
엄마가 보고 싶음 언제나 이렇게 편지할께.
에공,,,
아빠가 삐지겠다.
아빠, 경임이야.
잘 지내시죠?
답답한 땅속에서 나와서 엄마옆에 있으시니 좋죠?
나중에 엄마, 아빠 보러 갈때까지 잘 지내고 계세요.
박서방이랑 수빈이랑 가연이랑 같이 갈께.
잘 지내시죠?
아빠랑 같이 있으니깐 이젠 말벗도 되고 심심하지 않아서 좋겠다. 그쵸?
그리고 오빠랑, 언니랑 나 보고 싶음 사진 액자 해 놨으니깐 수시로 보구요.
나도 엄마 보고 싶다.
솔직히 아직도 난 실감이 안나.
병원옆을 지나칠 때면 엄마를 보러 가야 할 것 같은...
그래서 부러 병원쪽은 안쳐다보고 가려고 애쓰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구.
개나리, 진달래, 목련이 넘 이쁘다.
벚꽃도 이젠 막 피고 있어.
참 이쁘더라.
엄마도 보고 있지?
엄마가 보고 싶음 언제나 이렇게 편지할께.
에공,,,
아빠가 삐지겠다.
아빠, 경임이야.
잘 지내시죠?
답답한 땅속에서 나와서 엄마옆에 있으시니 좋죠?
나중에 엄마, 아빠 보러 갈때까지 잘 지내고 계세요.
박서방이랑 수빈이랑 가연이랑 같이 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