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내아들아!
- 받는이 : 윤현웅
- 작성자 : 김수경 2005-07-27
살아잇다는 것이 너무도 서글픈 하루구나! 세월이 빠른건지 벌써 네가간지 오개월이 지났구나. 새벽녘 꿈에 내아들을 가슴에 안고 그뿌듯함에 얼마나 기뻤는지. 하지만 꿈속에서조차 네가 이세상에없다는걸 느끼면서 널보는순간 또다시놓칠까봐 얼른 끌어안았었지.넌 기쁜건지 슬픈건지모를 표정으로 그냥 내품에안겨있었고,역시나 눈을뜨니 매정한현실이 날기다리고 있더구나.내아들아! 잘있었어? 꿈속의 너는 그새또 많이 자랐더구나.네동생 현석이발이 엄마발치수랑 같아졌단다.넌 아빠발만 해졌겠지? 너의 그두툼했던손과 발, 뾰족한 턱 ,넓직한 등,물어뜯던 손톱까지..그립지않은것이 없건만, 살아가는것에대한 이죄많음이 언제까지 날 서글프게하려는지...네친구들이 집옆공원에서 활기차게 놀고있더구나.그속에 내아들도 있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