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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받는이 : 보고픈 울엄마..
작성자 : 엄마딸 2005-01-02
엄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가 바뀌면서 젤 먼저 울엄마한테 인사하려했는데....잘 있는거지? 넘 보구싶어...

리은이가 요즘 부쩍 엄마얘기 많이해..자기딴엔 날 위로하느라 하는 말들이 정말 기득하고 예뻐

엄마? 많고 많은 말중에 <엄마>라고 부를수 없다는게 또 새삼 서글프고 슬프네....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난 있지 지금도 엄마 생각하면 맘이 무지 아파...
엄마가 더도 덜도 말고 1년만 더 살았으면....하고 했던 말이 ....

아마도 나한텐 평생 그말이 가슴에 한이 될것 같어....

엄마? 무지무지 보구싶어....

올해부터는 아빠 생신날 아침엔 생일상 차려 드리고 저녁엔 엄마 제사상 차려야해....
누구보다 아빠가 더 가슴아플거라 생각되....

아빠 생신날이면서 엄마 기일....그 자체만으로 넘 슬프다....

지금도 편지 쓰다보니 눈물나네,...한바탕 울고 나면 조금은 시원해져...오늘도 아마 울다가 잘것 같어....

매번 돌아오는 설이지만 엄마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또다른 의미를 준다는거......상실감!
설이 설같지 않고 앞으로도 모든 명절이 예전 같진 않을것 같어.....아마 아빠도 나와 같을꺼야...

엄마?추운 날씨에 몸 건강하고 행복해.....
엄마? 그냥 모두 다 미안해 .....
사랑해...

pm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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