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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벌써 한번은 다녀왔었을텐데...
받는이 : 사랑하는 울엄마..
작성자 : 엄마딸 2005-01-24
엄마?
너무 오랫만이라 나 잊은건 아니겠지....!.

엄마 있는곳도 따뜻해? 여긴 요며칠 마치 봄날 같아....

엄마가 없으니 집에 가고싶지도 않고...아빠가 들으면 서운하겠지만... 사실이 그래.

세상 모든게 엄마와 항상 연관돼....따로 생각할수가 없어... . 이세상에서 젤루 좋은거 다 해주고 싶었는데....난 시집와서도 엄마한테 받기만 했는데

지금도 때론 하늘을 원망하기도 해...
왜 하필이면 많고많은 사람중에 울엄마가.....

엄마?

매번 한결같이 엄마 생각하지만 오늘은 유독 엄마가 넘 그립네....오늘밤엔 좀 놀러좀 와주지....

내가 엄마 닮아 눈물 많은거 알지?
나 울리리지마....엄마?엄만 항상 웃는일만 생겼음 좋겠어....
올겨울은 엄마가 없단 이유로 다른 그 어떤 겨울보다 무지 춥게 느껴져....새삼 엄마그늘이 얼마나 따뜻하고 든든했다는걸 또 한번 느껴.....

엄마? 오늘밤엔 꼭 만나자....몸서리치게 엄마를 그리워하면서.....수만번해도 모자란 말!
엄마? 사랑해....!.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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