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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보고싶은엄마..
받는이 : 사랑하는이순희엄마
작성자 : 엄마딸은정 2005-02-26
엄마. 잘 지냈지?
요즘도 가끔 엄마생각을 해. 사람은 누구나 한번은 죽는다는데..그래도 엄마생각하면 좀더 사셨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매번 엄마 목소리 생각하려고 많이 애를써..이상하게 엄마목소리가 많이생각이 안나;; 왜그런지 모르겠어..들으면..들으면 단번에 엄마 목소리를 알아들을것같은데 아무소리도 떠오르지않아..ㅡㅡ엄마가 돌아가신지 벌써2년이 지나가는데 아직도 실감은 안나. 종민씨가 너무 무리를 해서 지쳐있구 집안에 생기는 없고..동생은 여전히 정신못차리고 있는것만같고..친척들은 다들 고생고생하며 살고있어. 그래도 우리는 큰걱정없이 살고있어 모두 엄마덕이라고 생각해. 아빠도 잘계시지? 엄마랑 아빠 모두 사랑해.
올해는 엄마아빠에게 귀여운 손주 보여드려야하는데 나 노력할께 엄마.. 스트레스도 안받도록하구..잘하려고 노력하고있어. 부족한나지만..엄마가 늘 곁에서 나를 지켜준다고 믿고있어. 내가 엄마를 지켜주어야하는데...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엄마나 나나 주변사람들때문에 항상 신경쓰고..편하게 지내질 못하는것같아. 아무도 연락안되는곳으로가서 조용히 살면 나아질까...엄마.
난 요즘 그래도..행복해...엄마가 없다는것만 빼고..열심히 잘살아서 엄마 더 행복하게 하늘나라에서 지켜볼수있도록 노력하면서 살께..
엄마...너무 보고싶어. 엄마가 이런 내마음을
알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나 엄마한테 야단맞을 행동을 너무 많이 했어. 잘 알고있고...후회도 하는데 그냥 모른체할수없는 일들이 너무 많았어.
하지만 엄마...엄마가 바라는게 무얼까 생각하면서 살도록 노력할께. 엄마 나도 말이야...나도 죽으면 엄마한테 갈수있을꺼라고 생각하면 죽음이 그렇게 두렵지만은 않아... 무언가 제대로 살고 어떻게든 보람되게 살다가 행복하게 인생을 마무리해야할텐데...엄마몫까지 행복하게 잘 살아야할텐데....엄마..동생은 책임지고 잘해주도록 노력 더 해볼께...엄마 아무걱정말고 편히 쉬어요.
엄마를 괜히 시끄러운데 모신거 아닌가 죄책감도 드네..조용하고 좀 좋은데 모셔야하는데 유명한납골당이 좋은것만은 아닌것같아..하지만 엄마.
조금만 참구요. 엄마자리는 창밖이 보이니까 1년이 지나는거...계절이 바뀌는거 모두 보면서...내가 다음에 동생하고 종민씨하고 갈때까지 하늘나라에서 아프지말고...행복하게 계세요.
엄마...........진심으로 그립고...사랑해.

엄마딸은정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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