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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엄마....엄마....
받는이 : 홍 재희
작성자 : 이경호 2005-03-02
엄마.......
나...
경호에요....
엄마 정말 오랜만에 엄마라구 불러바요,,,,
엄마 나 오늘 오다가 오세리가서 우리살던 집터에갓어요,,,
그런데 엄마
우리살던집터에가니까 엄마더욱 보구싶구,,,,,
대문 입구쪽을 어렵게 찾아서 그자리에서서 많이 울엇어......
왜냐구?
이자리가 얼마나 한맷힌자리야,,,,,,
엄마 젊음을 고스란히 뭍은자리....
엄마 검은머리 파뿌리대도록 고생을 고생으로 모
르는지....그렇게세월을 뭍은곳 그곳...
엄마 그런데 더이상 들어갈수가 업엇어요,,,,
대문 입구인듯한데,,,,,,누군가 그곳에 돌과 온갓 잡동산으로 쌓아서....
그곳에서 엄마의 뭍힌세월을 더듬어보려,,,,
잠시.... 그곳에서서 잡초가무성햇던자리,,,,잡초마져,,,시들어 저편 언덕으로 넘어간 그자리를 물끄러미 바라만보다,,,,
이네.... 나는 ....
눈물을 참을수업어.....흐느끼고 말엇어,,,,엄마,,,
엄마,,,,,,,보고싶어..보고싶어,,,보고싶어...엄마,,,
보고싶어 미치갯어,,,
나두 나이가 그세 50이야 엄마,,,,
참 웃긴다 그치?
내가 고추 보이구 찍은사진이 아직두 잇는데..
어느듯 나이가 50,,,,,,,
그래두 마음은 애기같어...아직두 울잔어,,,,
우리살던 집터에가면...엄마세월 내세월을 찾을줄 알앗는데......
그세월이 땅속에뭍혀서 묵묵히 나를 처다보구만 잇어,,,
엄마 우리엄마......
어디서 엄마를 불러보나,,,,,그치?
여기와서 엄마한태 편지쓸때나,,,그져엄마불러볼수 박에........
엄마 나 막내 이모보러 갈꺼야...
왜냐면
막내이모가 엄마랑 똑같이 생기셨잔어...
그럼 엄마보는듯 할꺼야......
이모한태 엄마라하구 싶어,,,,엄마,,,
그래두 돼지?
나 그리할꺼야......
엄마 가평 이모님댁에 갓다오면 소식 전해줄께...
이편지 아버지한태,,,,아니면 형들한태 읽어달라해 엄마,,,
내가 다시 소식 전해줄때까지,,,,안녕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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