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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철없는딸 결혼해....
받는이 : 사랑하는엄마
작성자 : 딸이예요.. 2005-08-18
엄마 오랜만에 쓰는 편지 같애 엄마한테 얼마전에 갔다왔는데 그때 눈물이 너무 많이 나서 말을 할수가 없었어 엄마는 하늘에서 알고있을거라고 생각해 엄마 나 9월3일날 결혼해 엄마가 이뻐하던 선하랑 결혼해 엄마한테 청첩장 갔다줄려고 엄마 이름도 적어놨는데 아직 못가서 이렇게 편지 먼저 써요~~ 엄마 없이 준비하면서 남들한테 싫은소리 듣지 않으려고 노력도 많이 했는데 그래도 뒤돌아 보면 엄마가 자꾸 생각나서 혹시라도 내가 맘아파하면 엄마가 하늘에서 슬퍼할까봐 나 꿋꿋이 일어났어 이렇게 준비하는게 정말 쉬운일이 아니더라구 아빠도 작은아빠도 고모도 나 때문에 많이 고생해서 미안한게 한두개가 아니야 글구 외삼춘이 도와준거 엄마 알지? 보고싶고 그립고 동생문용이가 아빠랑 잘 지내길 바라고 막상
결혼할려니 마음이 너무 아프고 지금이라도 돌리고 싶은마음이 백번이고 바뀌는데 책임도 못지는
딸이 될까봐 그리고 선하를 보면 또 다시 후회하곤해 엄마가 있더라면 투정도 부려보고 울어도 볼텐데 엄마가 내 옆에서 항상 있다고 생각하기에
나 힘들어도 참을수있었어 요즘에 내꿈에 자꾸 나오는 엄마 내가 힘들까봐 근데 너무 걱정하지마 엄마... 내가 누구야 엄마 딸이잖아 억척스럽게 잘살께 엄마 시간내서 예식장에 오세요 내가 엄마한테 말할수없고 볼수 는 없지만 엄마는 오셔서 편히 보고 가세요.... 그럼 우리 그냥 마음으로 만나요 보고싶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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