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잘지내?
- 받는이 : 사랑하는엄마..
- 작성자 : 이뿌니딸 2005-12-06
엄마...나 일기는 많이 쓰는데...이렇게 정식으로 편지쓰는건 처음이네.... 그동안 내가 쓴 일기는 못읽고 이 글만 읽는건 아니징? 그람 나 삐질꺼야...
엄마...날이 마니 추워져써...
오늘은 엄마가 이맘때면 항상 챙겨주던 겨울장갑 찾느라고 어찌나 시간을 보냈던지...결국 내가 쓰던 장갑은 못찾고...엄마 장갑을 꺼내들었지 모야...그게 눈에 딱 띠더라고...엄마가 끼고 가라고 내놓은건지....
뉴스에서...최저기온이니 어쩌고 해도...하나도 안추워써...
토욜일 밤부터 눈이 마니 내렸자나...펑펑...어찌나 엄마 생각이 나던지...
항상 천진난만한 미소를 잃지 않던 우리엄마...
내가 소개팅 나가면서.. 나이뿌냐고 물어보면...
깨물어주고싶게 이뿌다...이러면서 내 용기를 복돋아주던 우리엄마...내 가장 소중한 친구이자 나의 정신적 지주이던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그립습니다...
엄마의 그 해맑던 미소와 말들이 너무나 그리워서...미칠것만 같습니다...
엄마 아퍼서 입원하면서....이번이 마지막이 될줄 정말 몰라써...
엄마...정말 미안해...
나 방통대 등록하면서...수업있다고..엄마 입원해있는데도..수업들으러 갔자나...그게 마지막이 될줄 모르고..엄마한테...오히려 난 내 수업듣는데 엄마가 방해가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수업을 들으러 갔어...
수업듣는 도중에 엄마한테 전화가 와써...좀 짜증이 났다...그리고 쉬는 시간에 전화를 했어..엄마한테...엄마가 정말 힘든 목소리로 말했지...'빨리오라고...목에 관꽂는다고...'
엄마 정말미안해...
그게 엄마와의 마지막 대화가 될줄 정말정말 몰랐어...내가 듣게 될 엄마의 엄마의 마지막 목소리가 될줄은 상상도 못해써...다시 엄마가 웃으면서...나에게 말해줄줄 알아써...그때처럼...
나 한참 취업준비하느라 바쁠때...엄마 많이아퍼서...내가 엄마한테 가서 마니 울었자나...그때 엄마가 나한테 그랬자나...
엄마 안죽어 이년아...어서 가서 공부해...울지마...그러면서 엄마가 소리지를때...그땐 왠지 엄마가 내곁을 떠날꺼 같지 않아써...그래서...우리 웃으면서 얘기했자나...엄마 퇴원하면서....
너 그때 내가 죽을 줄알아써? 아니..엄마 안죽을꺼 같아써...나도 ㅋㅋ 이렇게 웃으면서 퇴원했었는데....
그래서..이번에도 엄마가 그렇게 거뜬히...아무렇지않게 일어설줄 알아써...엄마!!!!
다시 우리곁으로 아무렇지 않은것처럼 돌아올줄 알아써...그저 흔한 감기처럼... 그렇게...
그런데...엄마한테 들은 말이라곤...나 수업들어갔을때 휴대폰으로 빨리오라고...관 꼽는다고...그게 마지막이여써...그게 내가 엄마한테 들은 마지막 말이자....목소리...엄마한테 들을수 있었던 마지막 목소리....
엄마가 그렇게 힘들어 하는줄 알았다면...진작 코에 끼운 줄이나마 빼서...고통에서 자유롭게 해줄것을...
그저 엄마한테 참으라고만 하고... 고통을 덜어줄 생각을 못한 이 부족한 자식을 용서해요....
엄마...나 얼마나 못됐냐하면...그동안 엄마 고통이 얼마나 힘든지 몰랐었어...엄마한테 그냥 참으라고만 하고...그랬자나...
그런데...우리 회사 정기검진한다고...위내시경을 찍는데....너무너무 고통스럽고 무서웠어...그런데...위내시경이 끝나고나서 내가 정말 고통스러웠던건...그 내시경때문이 아니라...엄마한테 너무너무 미안해서..눈물을 그칠수가없었어...
엄마 코속에 관 끼운다고 내가 막 엄마 고통스러워하는데...참으라면서..엄마보고 참으라고 구박했자나...차라리 의사한테.. 그 아무것도 모르는 인턴한테 제대로 하라고 환자가 고통스러워하지않느냐고 그랬어야 하는데...나는 엄마한테 참으라고 그랬어....그 관보다 더 두꺼운 게 내 목구멍으로 들어가니까 사람이 바뀌더라....엄마 그 고통,,,두려움..공포...정말 너무너무 미안해써...
검사끝나고 내려오면서..내내 울어써...엄마한테 너무너무 미안해서....엄마한테 그렇게 참으라고 윽박지른 내가 너무너무 미워서...눈물이 계속 나왔는데...사람들은 아마 내가 위내시경 처음해봐서 그것때문에 운줄 알더라고...그게 다행이지 뭐
그런데...엄마한테 너무너무 미안해서...탈의실에서 내내 울었어...엄마가 겪었을 고통을 생각하니 내가 너무 가증스러워서...미안해 엄마...너무너무 미안해...엄마...
엄마...날이 마니 추워져써...
오늘은 엄마가 이맘때면 항상 챙겨주던 겨울장갑 찾느라고 어찌나 시간을 보냈던지...결국 내가 쓰던 장갑은 못찾고...엄마 장갑을 꺼내들었지 모야...그게 눈에 딱 띠더라고...엄마가 끼고 가라고 내놓은건지....
뉴스에서...최저기온이니 어쩌고 해도...하나도 안추워써...
토욜일 밤부터 눈이 마니 내렸자나...펑펑...어찌나 엄마 생각이 나던지...
항상 천진난만한 미소를 잃지 않던 우리엄마...
내가 소개팅 나가면서.. 나이뿌냐고 물어보면...
깨물어주고싶게 이뿌다...이러면서 내 용기를 복돋아주던 우리엄마...내 가장 소중한 친구이자 나의 정신적 지주이던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그립습니다...
엄마의 그 해맑던 미소와 말들이 너무나 그리워서...미칠것만 같습니다...
엄마 아퍼서 입원하면서....이번이 마지막이 될줄 정말 몰라써...
엄마...정말 미안해...
나 방통대 등록하면서...수업있다고..엄마 입원해있는데도..수업들으러 갔자나...그게 마지막이 될줄 모르고..엄마한테...오히려 난 내 수업듣는데 엄마가 방해가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수업을 들으러 갔어...
수업듣는 도중에 엄마한테 전화가 와써...좀 짜증이 났다...그리고 쉬는 시간에 전화를 했어..엄마한테...엄마가 정말 힘든 목소리로 말했지...'빨리오라고...목에 관꽂는다고...'
엄마 정말미안해...
그게 엄마와의 마지막 대화가 될줄 정말정말 몰랐어...내가 듣게 될 엄마의 엄마의 마지막 목소리가 될줄은 상상도 못해써...다시 엄마가 웃으면서...나에게 말해줄줄 알아써...그때처럼...
나 한참 취업준비하느라 바쁠때...엄마 많이아퍼서...내가 엄마한테 가서 마니 울었자나...그때 엄마가 나한테 그랬자나...
엄마 안죽어 이년아...어서 가서 공부해...울지마...그러면서 엄마가 소리지를때...그땐 왠지 엄마가 내곁을 떠날꺼 같지 않아써...그래서...우리 웃으면서 얘기했자나...엄마 퇴원하면서....
너 그때 내가 죽을 줄알아써? 아니..엄마 안죽을꺼 같아써...나도 ㅋㅋ 이렇게 웃으면서 퇴원했었는데....
그래서..이번에도 엄마가 그렇게 거뜬히...아무렇지않게 일어설줄 알아써...엄마!!!!
다시 우리곁으로 아무렇지 않은것처럼 돌아올줄 알아써...그저 흔한 감기처럼... 그렇게...
그런데...엄마한테 들은 말이라곤...나 수업들어갔을때 휴대폰으로 빨리오라고...관 꼽는다고...그게 마지막이여써...그게 내가 엄마한테 들은 마지막 말이자....목소리...엄마한테 들을수 있었던 마지막 목소리....
엄마가 그렇게 힘들어 하는줄 알았다면...진작 코에 끼운 줄이나마 빼서...고통에서 자유롭게 해줄것을...
그저 엄마한테 참으라고만 하고... 고통을 덜어줄 생각을 못한 이 부족한 자식을 용서해요....
엄마...나 얼마나 못됐냐하면...그동안 엄마 고통이 얼마나 힘든지 몰랐었어...엄마한테 그냥 참으라고만 하고...그랬자나...
그런데...우리 회사 정기검진한다고...위내시경을 찍는데....너무너무 고통스럽고 무서웠어...그런데...위내시경이 끝나고나서 내가 정말 고통스러웠던건...그 내시경때문이 아니라...엄마한테 너무너무 미안해서..눈물을 그칠수가없었어...
엄마 코속에 관 끼운다고 내가 막 엄마 고통스러워하는데...참으라면서..엄마보고 참으라고 구박했자나...차라리 의사한테.. 그 아무것도 모르는 인턴한테 제대로 하라고 환자가 고통스러워하지않느냐고 그랬어야 하는데...나는 엄마한테 참으라고 그랬어....그 관보다 더 두꺼운 게 내 목구멍으로 들어가니까 사람이 바뀌더라....엄마 그 고통,,,두려움..공포...정말 너무너무 미안해써...
검사끝나고 내려오면서..내내 울어써...엄마한테 너무너무 미안해서....엄마한테 그렇게 참으라고 윽박지른 내가 너무너무 미워서...눈물이 계속 나왔는데...사람들은 아마 내가 위내시경 처음해봐서 그것때문에 운줄 알더라고...그게 다행이지 뭐
그런데...엄마한테 너무너무 미안해서...탈의실에서 내내 울었어...엄마가 겪었을 고통을 생각하니 내가 너무 가증스러워서...미안해 엄마...너무너무 미안해...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