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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 詩 1 ] 어머니에게
받는이 : 이원점 엄마
작성자 : 막내딸 명옥이 2006-01-04
어머니에게

하나만 사랑하시고
모두 버리셔요.

그 하나
그것은 生이 아니라
약속이예요.

모두가 혼자 가지만
한곳으로 갑니다.
그것은 즐거운 약속입니다. 어머니

조금 먼저 오신 어머니는
조금 먼저 그곳에 가시고

조금 나중 온 우리들은
조금 나중 그곳에 갑니다.

약속도 없이 태어난 우리
약속 하나 지키며 가는 것
그것은 참으로 외롭지 않은 일입니다.

어머니 울지 마셔요.

어머니는 좋은 낙엽이었습니다..../문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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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 시 기억나세요?
엄마를 청아공원에 모실때,
엄마 앞에서 내가 울면서 읽었던 시였어요.....

그래요...
단지 엄마가 우리보다 먼저 가실 뿐이예요.
엄마, 우리 이 다음에 다시 만나요~~
그때는 지금 후회되는 거, 다 해드릴게요.
다시는 후회되지 않게, 꼭 해드릴게요......
더 살갑게 언제이고 엄마의 아이로 남을게요.
엄마 곁에 누워있고,
엄마 손도 마냥 잡고 있고,
엄마 얼굴도 젖먹이처럼 만져보고,
엄마 치마폭에서 놀아보고......

엄마,
오늘부터 엄마한테 49편의 시를 올릴게요......
엄마에 대한 마음을
시인들의 글로 대신해서 들려드릴게요........
제 마음인양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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