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詩 2 ] 늘 간절한 어머니 생각 - 용혜원
- 받는이 : 이원점 엄마
- 작성자 : 막내딸 명옥이 2006-01-05
늘 간절한 어머니 생각 - 용혜원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선한 눈빛
부드러운 손길, 따뜻한 사랑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자신보다 자식을 더 생각하는 어머니
어머니의 사랑은 언제나
풍성합니다
어머니의 자식도 나이가 들어가며
세상을 살아가면 갈수록
어머니의 깊은 정을 알 것만 같습니다
늘 뵙는 어머니지만
뵙고픈 생각이 간절해
전화를 했더니 어머니도
내 생각을 하고 계셨답니다
그 무엇으로도 다 표현하지 못할
어머니의 사랑
그 사랑을 갚는 길이 없어
늘 어머니 생각이 더 간절합니다
----------
엄마,
이 시를 읽으면서 엄마 생각이 더 나네요.
늘 엄마한테 간다고 하면서도,
왜 그렇게 가질 못했는지....
간다고 약속을 해놓고서도,
다른 일이 겹쳐지면 엄마한테 가는 일을 뒤로 미루기 일쑤였지요...
못간다고 전화하면,
"안와도 돼... 바쁜데, 이렇게 전화만 해줘도 돼~ 어서 일봐라...."
다른 사람하고의 약속은 중요하면서도, 왜 엄마하고의 약속은 지키지 못했는지......
간다고 약속을 해놓고서도,
조금만 피곤해도 엄마한테 전화를 걸어서
"엄마, 오늘 가려고 했는데, 감기 기운도 있고 몸이 좀 아프네요..." 라고 하면,
되레, "많이 아프니? 안와도 돼~~ 내 걱정하지 말고, 몸 조심 해라!!" 하시던 엄마..
전화를 끊으면서 거짓말한거 같아서, 걱정만 더 끼쳐드린거 같아서 이내 후회가 되곤 했었지요.
그러면서도, 그 다음에, 그 다음에도 그런 전화를 얼마나 많이 했던지..........
엄마,
나 핑계대는거 다 아셨지요?
다 아시면서도 내 마음 불편할까봐, 일부러 괜찮다고 하신거죠?
차라리 핑계댄다고 나를 나무라시지...
이제는 야단이라도 맞고 싶지만, 나를 야단칠 엄마도 안계시는데......
엄마,
이제는 전화를 걸어서 핑계를 댈 수도 없고,
이제는 전화를 걸어서 거짓말을 할 수도 없어요.
다시는 엄마 목소리를 들을 수가 없네요.
그 흔한 녹음기,
MP3도 있었으면서 왜 엄마 목소리 하나 녹음해두질 못했는지.......
엄마,
엄마가 약간 치매가 왔을 때,
큰 오빠집에서 무조건 택시를 타고 딸네 집에 가신다고 했을 때 어딘지 찾지 못하고 헤매실 때,
다른건 다 기억을 못하시면서도
우리집 전화번호는 기억을 하고 계셨죠?
그때 우리집 전화번호를 몰랐으면, 엄마를 잃어버릴 뻔 했었지요......
엄마, 지금도 우리집 전화번호 기억나세요?
늘 자식들 전화번호 적어달라고 하셔서,
몇번이고 큰 글씨로 적어드리곤 했었는데....
그래서 청아공원 엄마 방에 자식들, 손주들 전화번호를 적어놓았어요.
그 번호를 갖고 계시는 것만으로도 그렇게 좋아하셨잖아요......
엄마,
남들도 다 갖도 있다면서 핸드폰을 무척 갖고 싶어하셨었는데,
그거 잃어버리기 십상이라고 끝내 안사드렸죠....
막내오빠가 사드리려고 했는데, 제가 못사드리게 했어요......
충전도 그렇고.. 혼자서 사용하실 수가 없어서 그런거였는데, 많이 서운하셨죠?
어떻게 되었던 간에 일단은 사드릴걸... 하는 후회가 되네요...
엄마,
이제 전화로는 엄마 목소리를 더는 들을 수가 없지만, 꿈에서는 들을 수가 있겠죠...?
엄마,
엄마 목소리가 오늘은 유난히 더 듣고 싶네요~~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선한 눈빛
부드러운 손길, 따뜻한 사랑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자신보다 자식을 더 생각하는 어머니
어머니의 사랑은 언제나
풍성합니다
어머니의 자식도 나이가 들어가며
세상을 살아가면 갈수록
어머니의 깊은 정을 알 것만 같습니다
늘 뵙는 어머니지만
뵙고픈 생각이 간절해
전화를 했더니 어머니도
내 생각을 하고 계셨답니다
그 무엇으로도 다 표현하지 못할
어머니의 사랑
그 사랑을 갚는 길이 없어
늘 어머니 생각이 더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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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 시를 읽으면서 엄마 생각이 더 나네요.
늘 엄마한테 간다고 하면서도,
왜 그렇게 가질 못했는지....
간다고 약속을 해놓고서도,
다른 일이 겹쳐지면 엄마한테 가는 일을 뒤로 미루기 일쑤였지요...
못간다고 전화하면,
"안와도 돼... 바쁜데, 이렇게 전화만 해줘도 돼~ 어서 일봐라...."
다른 사람하고의 약속은 중요하면서도, 왜 엄마하고의 약속은 지키지 못했는지......
간다고 약속을 해놓고서도,
조금만 피곤해도 엄마한테 전화를 걸어서
"엄마, 오늘 가려고 했는데, 감기 기운도 있고 몸이 좀 아프네요..." 라고 하면,
되레, "많이 아프니? 안와도 돼~~ 내 걱정하지 말고, 몸 조심 해라!!" 하시던 엄마..
전화를 끊으면서 거짓말한거 같아서, 걱정만 더 끼쳐드린거 같아서 이내 후회가 되곤 했었지요.
그러면서도, 그 다음에, 그 다음에도 그런 전화를 얼마나 많이 했던지..........
엄마,
나 핑계대는거 다 아셨지요?
다 아시면서도 내 마음 불편할까봐, 일부러 괜찮다고 하신거죠?
차라리 핑계댄다고 나를 나무라시지...
이제는 야단이라도 맞고 싶지만, 나를 야단칠 엄마도 안계시는데......
엄마,
이제는 전화를 걸어서 핑계를 댈 수도 없고,
이제는 전화를 걸어서 거짓말을 할 수도 없어요.
다시는 엄마 목소리를 들을 수가 없네요.
그 흔한 녹음기,
MP3도 있었으면서 왜 엄마 목소리 하나 녹음해두질 못했는지.......
엄마,
엄마가 약간 치매가 왔을 때,
큰 오빠집에서 무조건 택시를 타고 딸네 집에 가신다고 했을 때 어딘지 찾지 못하고 헤매실 때,
다른건 다 기억을 못하시면서도
우리집 전화번호는 기억을 하고 계셨죠?
그때 우리집 전화번호를 몰랐으면, 엄마를 잃어버릴 뻔 했었지요......
엄마, 지금도 우리집 전화번호 기억나세요?
늘 자식들 전화번호 적어달라고 하셔서,
몇번이고 큰 글씨로 적어드리곤 했었는데....
그래서 청아공원 엄마 방에 자식들, 손주들 전화번호를 적어놓았어요.
그 번호를 갖고 계시는 것만으로도 그렇게 좋아하셨잖아요......
엄마,
남들도 다 갖도 있다면서 핸드폰을 무척 갖고 싶어하셨었는데,
그거 잃어버리기 십상이라고 끝내 안사드렸죠....
막내오빠가 사드리려고 했는데, 제가 못사드리게 했어요......
충전도 그렇고.. 혼자서 사용하실 수가 없어서 그런거였는데, 많이 서운하셨죠?
어떻게 되었던 간에 일단은 사드릴걸... 하는 후회가 되네요...
엄마,
이제 전화로는 엄마 목소리를 더는 들을 수가 없지만, 꿈에서는 들을 수가 있겠죠...?
엄마,
엄마 목소리가 오늘은 유난히 더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