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詩 3 ] 어머니, 어머니
- 받는이 : 이원점 엄마
- 작성자 : 막내딸 명옥이 2006-01-06
어머니, 어머니 - 이중삼
금이야, 옥이야, 자식 잘 되길
물불을 가리니까
뜬눈으로 지샌 세월
바람든 손끝에 가시밭 일구셨네
아, 몰랐어라
어머니 내 어머니
옛 이야기 즐기시며
자식 사랑 낙이련만
내 자라 어른 되걸랑 되걸랑은
천년 만년 어머니와 행복하게 살겠다던
골백 번 언약이 왜 그리 낯이 선지
어머니, 저먼 눈 빛으로
하늘 끝만 보십니다
길은
석양을 짊어지고 가슴북 치는데
----------
엄마,
오늘이 가장 추운 날이래요.
하늘나라는 추위같은건 없겠지요?
혹시, 우리 걱정돼서 하늘로 못올라가시고 이 추운 이승을 헤매시는건 아니죠??
엄마, 여기 걱정은 하지 말고, 훨훨 날아서 하느님곁으로 가세요~!!
가셔서 환하고 따뜻하고 행복하게 사세요.
엄마는 유난히 추운걸 싫어하셔서,
늘 전기장판 위에 누워계셨었지요...
내가 엄마보러 가면, 엄마는 나더러 춥다고 누워있으라고 하시고....
나는 괜찮다고 부득부득 앉아있고.....
그때 어리광이라도 부리면서 엄마 곁에 누워있을걸~ 하고 후회가 되네요......
손이 왜 이렇게 차냐면서 손을 녹혀주시던 엄마를
고맙게 생각하기보다는 왠지 쑥스럽고 서먹해서 괜찮다면서 뿌리치기도 했었는데....
나도 자식을 키우면서, 왜 그렇게 못됐는지 몰라요....
엄마, 그런 내가 많이 서운하셨죠?
죄송해요~!!
엄마를 보러갈때는 말동무도 해드리고 잘 하고 와야지.. 마음을 먹고 가지만,
가서는 왜 그렇게 퉁퉁거리고, 겉도는 얘기만 하고 오는지....
조금 더 있다가라는 말씀을 귀뒤로 흘려보내고, 돌아서 오는 길에는 이내 후회가 되곤했어요.
왜 이렇게 모든게 후회가 되는지......
엄마,
엄마는 언제가 제일 기뻤어요?
내가 어떻게 해드렸을 때, 제일 행복하셨어요?
내가 이담에 엄마 만나면, 꼭~ 그렇게 해드릴게요....
이승에서 서운했던거, 후회되는거,
그때는 다 잘해드릴게요.....
엄마,
이불 꼭 덮고 주무세요~~!!
금이야, 옥이야, 자식 잘 되길
물불을 가리니까
뜬눈으로 지샌 세월
바람든 손끝에 가시밭 일구셨네
아, 몰랐어라
어머니 내 어머니
옛 이야기 즐기시며
자식 사랑 낙이련만
내 자라 어른 되걸랑 되걸랑은
천년 만년 어머니와 행복하게 살겠다던
골백 번 언약이 왜 그리 낯이 선지
어머니, 저먼 눈 빛으로
하늘 끝만 보십니다
길은
석양을 짊어지고 가슴북 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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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오늘이 가장 추운 날이래요.
하늘나라는 추위같은건 없겠지요?
혹시, 우리 걱정돼서 하늘로 못올라가시고 이 추운 이승을 헤매시는건 아니죠??
엄마, 여기 걱정은 하지 말고, 훨훨 날아서 하느님곁으로 가세요~!!
가셔서 환하고 따뜻하고 행복하게 사세요.
엄마는 유난히 추운걸 싫어하셔서,
늘 전기장판 위에 누워계셨었지요...
내가 엄마보러 가면, 엄마는 나더러 춥다고 누워있으라고 하시고....
나는 괜찮다고 부득부득 앉아있고.....
그때 어리광이라도 부리면서 엄마 곁에 누워있을걸~ 하고 후회가 되네요......
손이 왜 이렇게 차냐면서 손을 녹혀주시던 엄마를
고맙게 생각하기보다는 왠지 쑥스럽고 서먹해서 괜찮다면서 뿌리치기도 했었는데....
나도 자식을 키우면서, 왜 그렇게 못됐는지 몰라요....
엄마, 그런 내가 많이 서운하셨죠?
죄송해요~!!
엄마를 보러갈때는 말동무도 해드리고 잘 하고 와야지.. 마음을 먹고 가지만,
가서는 왜 그렇게 퉁퉁거리고, 겉도는 얘기만 하고 오는지....
조금 더 있다가라는 말씀을 귀뒤로 흘려보내고, 돌아서 오는 길에는 이내 후회가 되곤했어요.
왜 이렇게 모든게 후회가 되는지......
엄마,
엄마는 언제가 제일 기뻤어요?
내가 어떻게 해드렸을 때, 제일 행복하셨어요?
내가 이담에 엄마 만나면, 꼭~ 그렇게 해드릴게요....
이승에서 서운했던거, 후회되는거,
그때는 다 잘해드릴게요.....
엄마,
이불 꼭 덮고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