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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슬픈 후회를......
받는이 : 보고싶은 엄마에게
작성자 : 막내아들 명식이 2006-01-17
엄마!
엄.....마.....!

단 두마디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이 세상 어떤 슬픔이 이 보다 더 아플까 생각해요. 엄마!

그리움,
보고픔,
안타까움,
잘해드리지 못한 괴로움,
엄마 마음 아프게 했던 자책감,
이해하지 못한 엄마의 슬픔,
더욱 행복했어야 할 엄마 삶,
편하게 가시지 못하고 병상에서 가신 슬픔,
이 모든 슬픔이 제 생을 다할때까지 제 가슴속 깊이 회한으로 남아 있을겁니다.

엄마!
나 엄마를 얼마나 좋아했는지 아시죠?
정말 잘해 드리고 싶었어요,
그 런...데.....
그렇게 못했어요.
내가 엄마에게 해드리고 싶은데로 못했어요.
바보같이......
정말 죄송해요, 엄마!
그래서 더욱 슬퍼요.
해드리지 못해서 정말 괴롭씁니다.
엄마에게서 받은 사랑에 천분에 일, 아니 만분에
일도 못했어요.
정말 다음에 잘해 드려야지 하고 생각하다가......

엄마가 갑자기 떠나 버렸어요.
말한마디 남기시지 못하고.......

정말
엄마에게 효도할려고 엄마 오래 오래 사세요 하고 약속했는데......왜 그냥 가셨어요, 엄마!
기다리다 지치셨나요? 엄마!
눈물이 앞을 가려요, 죄송합니다, 엄마!
용서해 주세요.
이 눈물은 후회에 눈물입니다, 엄마!
불효자식이 이제 못난 눈물을 흘립니다.
지울수 없는 죄를......, 어떻게 해야할지......
눈물밖에 나지 않아요, 엄마!

엄마!
사랑해요! 이 세상 누구보다 엄마를 사랑합니다.
병상에 누워 계실때, 떠나려는 모습을 보면서,
그제서야 엄마가 나에 사랑이라는것을 알았읍니다.
주름으로 덮인 엄마의 얼굴이 그렇게 이쁠수가 없었어요.
엄마의 목소리 한마디가 기쁨이었고, 희미한 미소가 행복이었읍니다.
그런데......, 엄마는 그냥 떠나셨어요.

그리고 그 이별에......
난 울수가 없었어요, 떠난것을 믿고 싶지 않아서요.
그런데 오늘 난 혼자 울고 있어요.
엄마가 보고싶어서요.

안고싶어요, 엄마!
쪼그매지신 엄마를 제 가슴으로 안아드리고 싶어서,보고 싶어요......

엄마!
돌아가셨지만
엄마는 늘 우리 곁에 계실겁니다.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엄마!
제 슬픔은 엄마를 만나야 끝날것 같아요.
............
.......
보고싶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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