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로띄우는엄마편지
- 받는이 : 윤순이엄마
- 작성자 : 막내영남이 2006-01-23
엄마..........
오늘 학생들 가르치고 일찍 왔어요. 날씨가 좀 춥네요. 다른때 같으면 엄마한테 전화해서 "엄마 뭐해"할텐데..... 허전한마음뿐이라서 큰언니한테 전화 하다 끊었는데, 언니한테도 미안하네요
아까는 엄마소지품을 정리하다가 엄마수첩이 나와서 보았는데, 구산동집에 계실때,기름넣은날,쌀먹는날, 머리퍼머한날, 목욕한날, 누가다녀간날,어쩜 그렇게 상세히도 적어놓으셨는지.........
엄마,,,, 그렇게 정확한분이였는데..........
엄마.. 난 엄마손바닥에 굳은살이 심하게 박혀있는걸 중환자실에서 엄마손을 만져보고 알았어요.
중환자실에 계실때는 엄마 얼굴이라도 만져볼수있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의식은 없었지만 그때가그립네요. 보고파도 볼수없고 만질수도 없다는게, 날너무슬프게 하네요.
정윤이 시험끝난뒤에나 가시지 우리집에 한번도 오시지않았잖아..추운 12월내내 면회보러다니던때가 지금은 너무생각나요
아버지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만 의지하며 살아서 그런지 엄마의 정이 너무많은것 같아요.
엄마는 자식들에게도 추한모습 보이는걸 싫어하셨는데, 엄마는 나에게 무척 소중한 엄마였는데...
엄마, 난 엄마를 보낼준비가 아직안됐는데, 엄마는 뒤도 돌아보지않고 서둘러서 떠나면 남아있는우리들은, 어찌하라고 ..........
둘째오빠가 저세상에 서둘러서 갈때 엄마는뭐라하셨어 .왜 나한테 한많은 엄마를만드느냐고 하셨죠, 조금만 아프다가 가시면, 엄마하고 이별 준비도했을텐데........
엄마는 우리한테도 섭섭한마음을 남겼어요.
엄마, 세째오빠는 엄마꽃좋아한다고 영안실에 온통,꽃으로 가득채웠었는데, 엄마 ,꽃향기에 취하지는 않았어? 엄마 ,마지막 가시는길 꽃길로 만들어,주어서 고마웠지?
며칠있으면, 엄마생신인데 날씨가 많이 풀린다네. 자식들 춥지않게 하실려고 좋은날 가셨어? 언제나 내가슴속에 엄마 이름"윤순이" 는 영원히 기역할께. 엄마의 8남매의 막내로 태어난걸 감사할께요.
난, 너무 힘들어서 다음세상에 태어나면 막내로 태어나지않을래. 형제들이 나이가 많으니 언젠가는 엄마처럼 이별해야하잖아. 엄마 ,형제들하고는, 다시는 이별하고싶지않아. ...
엄마는, 딸들을 무척 좋아하셨는데. 저세상에서는외롭지는않아? 난하루하루가 너무 긴것같아요. 엄마한테, 달려가고 해아하는데, 할일이 너무없는것 같아.
항상 내곁에서 날지켜준다고 했지? 하늘쳐다보면서, 엄마한테 말할께. " 영남이를 꼭지켜주세요"
이젠, 엄마를 편히보내드릴께. 눈물도 흘리지않고열심히. 살께요
엄마의 좋은모습만 기역할께요, 엄마 사랑해요 영남이가 엄마 많이 사랑 하는거 알지 ?
윤순이 엄마 안녕!!!!!!!!!!!!
오늘 학생들 가르치고 일찍 왔어요. 날씨가 좀 춥네요. 다른때 같으면 엄마한테 전화해서 "엄마 뭐해"할텐데..... 허전한마음뿐이라서 큰언니한테 전화 하다 끊었는데, 언니한테도 미안하네요
아까는 엄마소지품을 정리하다가 엄마수첩이 나와서 보았는데, 구산동집에 계실때,기름넣은날,쌀먹는날, 머리퍼머한날, 목욕한날, 누가다녀간날,어쩜 그렇게 상세히도 적어놓으셨는지.........
엄마,,,, 그렇게 정확한분이였는데..........
엄마.. 난 엄마손바닥에 굳은살이 심하게 박혀있는걸 중환자실에서 엄마손을 만져보고 알았어요.
중환자실에 계실때는 엄마 얼굴이라도 만져볼수있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의식은 없었지만 그때가그립네요. 보고파도 볼수없고 만질수도 없다는게, 날너무슬프게 하네요.
정윤이 시험끝난뒤에나 가시지 우리집에 한번도 오시지않았잖아..추운 12월내내 면회보러다니던때가 지금은 너무생각나요
아버지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만 의지하며 살아서 그런지 엄마의 정이 너무많은것 같아요.
엄마는 자식들에게도 추한모습 보이는걸 싫어하셨는데, 엄마는 나에게 무척 소중한 엄마였는데...
엄마, 난 엄마를 보낼준비가 아직안됐는데, 엄마는 뒤도 돌아보지않고 서둘러서 떠나면 남아있는우리들은, 어찌하라고 ..........
둘째오빠가 저세상에 서둘러서 갈때 엄마는뭐라하셨어 .왜 나한테 한많은 엄마를만드느냐고 하셨죠, 조금만 아프다가 가시면, 엄마하고 이별 준비도했을텐데........
엄마는 우리한테도 섭섭한마음을 남겼어요.
엄마, 세째오빠는 엄마꽃좋아한다고 영안실에 온통,꽃으로 가득채웠었는데, 엄마 ,꽃향기에 취하지는 않았어? 엄마 ,마지막 가시는길 꽃길로 만들어,주어서 고마웠지?
며칠있으면, 엄마생신인데 날씨가 많이 풀린다네. 자식들 춥지않게 하실려고 좋은날 가셨어? 언제나 내가슴속에 엄마 이름"윤순이" 는 영원히 기역할께. 엄마의 8남매의 막내로 태어난걸 감사할께요.
난, 너무 힘들어서 다음세상에 태어나면 막내로 태어나지않을래. 형제들이 나이가 많으니 언젠가는 엄마처럼 이별해야하잖아. 엄마 ,형제들하고는, 다시는 이별하고싶지않아. ...
엄마는, 딸들을 무척 좋아하셨는데. 저세상에서는외롭지는않아? 난하루하루가 너무 긴것같아요. 엄마한테, 달려가고 해아하는데, 할일이 너무없는것 같아.
항상 내곁에서 날지켜준다고 했지? 하늘쳐다보면서, 엄마한테 말할께. " 영남이를 꼭지켜주세요"
이젠, 엄마를 편히보내드릴께. 눈물도 흘리지않고열심히. 살께요
엄마의 좋은모습만 기역할께요, 엄마 사랑해요 영남이가 엄마 많이 사랑 하는거 알지 ?
윤순이 엄마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