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詩 20 ] 하늘나라
- 받는이 : 이원점 엄마
- 작성자 : 막내딸 명옥이 2006-01-23
하늘나라 - 김윤진
이젠
다시 볼 수 없는 사람
이젠
영혼의 만남만이
간절한 소망의 실마리
일기장 속에
꼭 꼭
숨어버린
이름 석자는
이승의 부딪히는 소리
추억의 바구니
따뜻한 향기 담아
그대 온기 따사롭네
하늘나라에
그대
내 방 마련했거늘
아른아른 파란 망막 속에
오늘도
나는
하늘로
하늘로
날아간다
----------
엄마,
오늘은 엄마가 연기가 되어 하늘로 올라가신 날이예요.
오늘 북한산 절에서 엄마 <천도재>를 올렸어요.
49재날 같이 할까.. 하다가, 종교가 다른 사람들도 많아서
엄마 하늘로 보내드리는데 정성껏 마음을 모으고 절을 할 수 있는 사람들만 모여서 재를 지냈어요.
재를 마치고, 엄마 수의와 천도재 옷을 훨훨 태웠는데, 불꽃조차 너무 예쁘더군요.
하늘로, 하늘로 피어올라가는 연기 속에 엄마가 계신 것 같아
눈이 시게 푸른 하늘을 마냥 올려다 보았어요.
이제 엄마가 좋은 곳에 가셨다는 믿음 속에서도 왜 그렇게 눈물이 쏟아지는지......
이제 정말로 엄마가 우리 곁을 떠나시는 것 같아서
붙잡고 싶기도 하고,
와락 불 속에 들어가서 엄마랑 함께 하고 싶기도 하고......
삼우재를 지내고 나서,
오늘 엄마 영정 사진을 보니까
진짜 엄마를 본 듯 했어요.
온화하게 웃으시는 엄마 얼굴......
영정 사진을 품에 안고 절 마당으로 가는데,
너무 작고 가벼워진 엄마였지만,
마치 엄마를 가슴에 안은 듯 했어요......
왜 그런지 따스함까지 느껴지는 듯 했구요.......
엄마 사진 속에서도 전해지는 엄마의 사랑이
오늘 내 가슴 속에 스며들었어요.
엄마,
엄마는 사진으로도,
엄마라는 부름만으로도,
엄마와의 추억만으로도
내 가슴에 따뜻한 온기가 퍼져요.
엄마,
이제 훨훨~ 날아 하늘 나라로 들어가세요......
이 세상에 남은 미련은 모두 놓으세요...
이미 다 컸지만, 엄마 보시기에는 아직도 어린것같은 자식들의 삶도 이제는 맡겨두시고,
행여 이승에 아쉬움과 한이 있다 하더라도
이제는 훌훌 털고 하늘 나라로 올라가세요.......
엄마가 이승에서 쌓으신 덕으로는 하늘나라에서도 가장 좋은 곳, 가장 아름다운 곳에 계실 거예요.
이제 하늘나라에서 마음껏 날아다니시고
하늘나라 여기저기 구경도 다니시고
우리들 가면 같이 살 예쁜 집도 마련해주세요~~!!
엄마,
우리 다시 만나는 그 날까지
너무 많이 외로워하시지 말고
너무 많이 기다리시지 말고
행복하게 사세요~~!!
엄마~~~~~
정말 사랑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더 많이 사랑하고...........
이젠
다시 볼 수 없는 사람
이젠
영혼의 만남만이
간절한 소망의 실마리
일기장 속에
꼭 꼭
숨어버린
이름 석자는
이승의 부딪히는 소리
추억의 바구니
따뜻한 향기 담아
그대 온기 따사롭네
하늘나라에
그대
내 방 마련했거늘
아른아른 파란 망막 속에
오늘도
나는
하늘로
하늘로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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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오늘은 엄마가 연기가 되어 하늘로 올라가신 날이예요.
오늘 북한산 절에서 엄마 <천도재>를 올렸어요.
49재날 같이 할까.. 하다가, 종교가 다른 사람들도 많아서
엄마 하늘로 보내드리는데 정성껏 마음을 모으고 절을 할 수 있는 사람들만 모여서 재를 지냈어요.
재를 마치고, 엄마 수의와 천도재 옷을 훨훨 태웠는데, 불꽃조차 너무 예쁘더군요.
하늘로, 하늘로 피어올라가는 연기 속에 엄마가 계신 것 같아
눈이 시게 푸른 하늘을 마냥 올려다 보았어요.
이제 엄마가 좋은 곳에 가셨다는 믿음 속에서도 왜 그렇게 눈물이 쏟아지는지......
이제 정말로 엄마가 우리 곁을 떠나시는 것 같아서
붙잡고 싶기도 하고,
와락 불 속에 들어가서 엄마랑 함께 하고 싶기도 하고......
삼우재를 지내고 나서,
오늘 엄마 영정 사진을 보니까
진짜 엄마를 본 듯 했어요.
온화하게 웃으시는 엄마 얼굴......
영정 사진을 품에 안고 절 마당으로 가는데,
너무 작고 가벼워진 엄마였지만,
마치 엄마를 가슴에 안은 듯 했어요......
왜 그런지 따스함까지 느껴지는 듯 했구요.......
엄마 사진 속에서도 전해지는 엄마의 사랑이
오늘 내 가슴 속에 스며들었어요.
엄마,
엄마는 사진으로도,
엄마라는 부름만으로도,
엄마와의 추억만으로도
내 가슴에 따뜻한 온기가 퍼져요.
엄마,
이제 훨훨~ 날아 하늘 나라로 들어가세요......
이 세상에 남은 미련은 모두 놓으세요...
이미 다 컸지만, 엄마 보시기에는 아직도 어린것같은 자식들의 삶도 이제는 맡겨두시고,
행여 이승에 아쉬움과 한이 있다 하더라도
이제는 훌훌 털고 하늘 나라로 올라가세요.......
엄마가 이승에서 쌓으신 덕으로는 하늘나라에서도 가장 좋은 곳, 가장 아름다운 곳에 계실 거예요.
이제 하늘나라에서 마음껏 날아다니시고
하늘나라 여기저기 구경도 다니시고
우리들 가면 같이 살 예쁜 집도 마련해주세요~~!!
엄마,
우리 다시 만나는 그 날까지
너무 많이 외로워하시지 말고
너무 많이 기다리시지 말고
행복하게 사세요~~!!
엄마~~~~~
정말 사랑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더 많이 사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