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詩 22 ] 그리운 어머니
- 받는이 : 이원점 엄마
- 작성자 : 막내딸 명옥이 2006-01-25
그리운 어머니
작사.작곡.노래 - 강인엽
엄마가 보고플 때
엄마사진 꺼내 놓고
엄마 얼굴 보고나면 눈물이 납니다
어머니 내 어머니
사랑하는 내 어머니
보고도 싶고요
울고도 싶어요
그리운 내 어머니
엄마가 그리울 때
엄마편지 다시 보고
엄마 내음 느껴지면
눈물이 납니다
어머니 내 어머니
사랑하는 내 어머니
보고도 싶고요
울고도 싶어요
그리운 내 어머니
------------
엄마,
이 노래...
엄마도 많이 들으셨을 거예요.
<우정의 무대>라고 군인들 위문가면 꼭 나오는 노래였거든요.
군복을 입은 아들은 무대 위에 서 있고,
아들을 군에 보낸 엄마들은 무대 휘장 뒤에 있고,
그 애타는 시간에 이 노래가 나오면
군인들이고 시청자고 간에 눈물부터 나오게 만들었죠.
기억나시죠?
어떤 분이 내가 엄마한테 쓴 편지를 이 음악을 배경으로 인터넷방송을 하셨네요.
그 편지를 읽으시면서 너무 눈물이 나서 몇 번이나 다시 녹음을 하셨다고........
그래서 오늘도 詩가 아닌 노래 가사를 올려드려요.
이 노래 가사처럼
엄마가 보고 싶을땐,
엄마 사진 꺼내놓고.......
오늘 막내오빠가 엄마랑 장단콩 축제에 다녀온 사진을 이메일로 보내주었어요.
사무실에서 메일을 열었는데,
엄마 생전의 마지막 사진을 보는 순간, 눈물부터 주루룩~~~
남들이 볼까봐 얼른 눈물을 훔쳤지만,
어찌나 마음이 아픈지.........
군인들 얘기 나왔으니까 생각나는데,
막내오빠 군에 가있을 때 엄마 유난스러웠던거 기억나세요?
김해 삼사관학교를 일주일에 한번씩 면회를 가셨잖아요.
그것도 곰국을 한 솥 끓여서 김치 담아서...
김포공항에서 음식갖고 비행기 못 타게 하시는걸,
"당신은 군대도 안갔다 왔냐..?"부터... 결국 공항 직원들도 두손 두발 다 들게 만드셨잖아요.
덕분에 일주일에 한번씩 무사통과로 다니셨고....
나는 그런 엄마가 못마땅해서,
"엄마, 그 돈 모았다가 나중에 제대하고 주시면 뭐래도 하나 하겠네~~"라고 하면,
"돈이야 또 벌면 되지만, 건강은 한번 놓치면 안된다"면서,
너도 이 다음에 자식 키워보면 알 걸라고... 하셨지요.
사실, 자식을 키우는 지금도 난 그렇게 못할거 같아요......
그런 나를 엄마는 "차갑다"고 나무라셨고.......
엄마,
엄마가 그렇게 챙겼던 엄마의 막내아들이 오늘 강남에 올 일이 있다고 해서
우리 집에 와서 같이 저녁을 먹자고 했어요.
요새는 게을러서 누가 오면 주로 사먹는데,
오늘은 집에서 오뎅국이랑 구절판김밥을 해서 먹었어요.
오빠가 맛있게 먹는 걸 보니까, 엄마 생각이.....
엄마는 음식을 푸짐하게 차려서 잘 먹는 모습 보는걸 제일 좋아하셨잖아요.
그래서 오빠가 맛있게 먹은 반찬들을 조금씩 싸서 보냈어요.
엄마가 안계시나까, 내가 엄마 대신해서 기분 좋지요~~?
요새는 "엄마라면 어떻게 하셨을까..?"가 나의 행동 기준이 되고는 해요.
그래야 엄마가 내려다보고 흡족해 하실 거 같아서.......
엄마, 나 이쁘지~~??
엄마,
이뿐 막내딸한테 오늘 밤에 잘자라고 뽀뽀해주세요~~^^
엄마도 편히 주무시구요......
작사.작곡.노래 - 강인엽
엄마가 보고플 때
엄마사진 꺼내 놓고
엄마 얼굴 보고나면 눈물이 납니다
어머니 내 어머니
사랑하는 내 어머니
보고도 싶고요
울고도 싶어요
그리운 내 어머니
엄마가 그리울 때
엄마편지 다시 보고
엄마 내음 느껴지면
눈물이 납니다
어머니 내 어머니
사랑하는 내 어머니
보고도 싶고요
울고도 싶어요
그리운 내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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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 노래...
엄마도 많이 들으셨을 거예요.
<우정의 무대>라고 군인들 위문가면 꼭 나오는 노래였거든요.
군복을 입은 아들은 무대 위에 서 있고,
아들을 군에 보낸 엄마들은 무대 휘장 뒤에 있고,
그 애타는 시간에 이 노래가 나오면
군인들이고 시청자고 간에 눈물부터 나오게 만들었죠.
기억나시죠?
어떤 분이 내가 엄마한테 쓴 편지를 이 음악을 배경으로 인터넷방송을 하셨네요.
그 편지를 읽으시면서 너무 눈물이 나서 몇 번이나 다시 녹음을 하셨다고........
그래서 오늘도 詩가 아닌 노래 가사를 올려드려요.
이 노래 가사처럼
엄마가 보고 싶을땐,
엄마 사진 꺼내놓고.......
오늘 막내오빠가 엄마랑 장단콩 축제에 다녀온 사진을 이메일로 보내주었어요.
사무실에서 메일을 열었는데,
엄마 생전의 마지막 사진을 보는 순간, 눈물부터 주루룩~~~
남들이 볼까봐 얼른 눈물을 훔쳤지만,
어찌나 마음이 아픈지.........
군인들 얘기 나왔으니까 생각나는데,
막내오빠 군에 가있을 때 엄마 유난스러웠던거 기억나세요?
김해 삼사관학교를 일주일에 한번씩 면회를 가셨잖아요.
그것도 곰국을 한 솥 끓여서 김치 담아서...
김포공항에서 음식갖고 비행기 못 타게 하시는걸,
"당신은 군대도 안갔다 왔냐..?"부터... 결국 공항 직원들도 두손 두발 다 들게 만드셨잖아요.
덕분에 일주일에 한번씩 무사통과로 다니셨고....
나는 그런 엄마가 못마땅해서,
"엄마, 그 돈 모았다가 나중에 제대하고 주시면 뭐래도 하나 하겠네~~"라고 하면,
"돈이야 또 벌면 되지만, 건강은 한번 놓치면 안된다"면서,
너도 이 다음에 자식 키워보면 알 걸라고... 하셨지요.
사실, 자식을 키우는 지금도 난 그렇게 못할거 같아요......
그런 나를 엄마는 "차갑다"고 나무라셨고.......
엄마,
엄마가 그렇게 챙겼던 엄마의 막내아들이 오늘 강남에 올 일이 있다고 해서
우리 집에 와서 같이 저녁을 먹자고 했어요.
요새는 게을러서 누가 오면 주로 사먹는데,
오늘은 집에서 오뎅국이랑 구절판김밥을 해서 먹었어요.
오빠가 맛있게 먹는 걸 보니까, 엄마 생각이.....
엄마는 음식을 푸짐하게 차려서 잘 먹는 모습 보는걸 제일 좋아하셨잖아요.
그래서 오빠가 맛있게 먹은 반찬들을 조금씩 싸서 보냈어요.
엄마가 안계시나까, 내가 엄마 대신해서 기분 좋지요~~?
요새는 "엄마라면 어떻게 하셨을까..?"가 나의 행동 기준이 되고는 해요.
그래야 엄마가 내려다보고 흡족해 하실 거 같아서.......
엄마, 나 이쁘지~~??
엄마,
이뿐 막내딸한테 오늘 밤에 잘자라고 뽀뽀해주세요~~^^
엄마도 편히 주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