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척보고싶은윤순이엄마
- 받는이 : 윤순이엄마
- 작성자 : 큰딸애영이 2006-01-30
엄마가 가신지도 한달이 지났네. 엄마 하고 불러도 대답은 없고 허전한 마음만 남네. 엄마! 엄마가 고생해도 되는줄 알았어요.
자식들 공부 시키고 결혼 다 시키면서도 고생했다는 내색도 안하신 엄마. 엄마! 엄마는 그렇게 하면서도 내색 한번 안했지요.
나는 왜 나만 공부 안시켰냐고 엄마에게 핀잔도 많이하고 원망도 많이하고 했죠. 엄마는 힘들게 사시면서도 항상 부처님 마음으로 사신 엄마.
내가 뭐라 해도 그러지 말라고 하시고 불쌍하다 하시며 뭐든지 "그만해라" 하신 엄마였죠. 우리가 엄마 목욕시키러 갈때면 엄마는 항상 우리에게 맛난걸 먹자며 뭐든지 해주실려고 하셨죠..
엄마가 집비우고 나오실때 난 다시는 안들어간다고 하신엄마. 봉천동 집에 계실떄도 왜 그렇게 불쌍하게 보였는지, 걸어다니셨으면 불쌍하지 않았는데.
그런데도 마음은 편하다고 하신 엄마...
눈치도 안보고 잔소리도 안듣는 다던 엄마..
혼자 밥해 잡수시면서도 마음은 편안하셨던 엄마.
편안하게 좀더 사시다 가시던지......
엄마가 쓰러진날 아침에 전화하니깐 "나 지금 밥먹었다" 하신 엄마. 가끔가다 골치 아프다고 하신엄마. 난 감기인줄 알았지.
진작에 병원에 못 모시고 간것이 가슴이 아파.
중환자실에 계실떄 무릎을 폈다 오므렸다 할때 나는 엄마가 눈을 뜨는줄 알았어. 그렇게 가시려면 눈 도좀 뜨고 말이나 좀 하시면서 가시지 왜 그리 빨리 가셨는지..
엄마! 막내하고 만영이가 그리 허전한가봐...
엄마한테 하던 식으로 나한테 전화해. 그래서 나도 마음이 좀 아파. 얼마나 엄마가 보고싶으면 그러나 하고 마음이 아파. 엄마 내가 영남이, 만영이 잘 위로할께.
다른 아이들도 마음이 많이 아픈가봐. 내가 많이 위로할께 엄마 걱정하지마. 그래도 내가 있으니깐 엄마는 아니지만 엄마대신 위로해줄께.
엄마 생일날 절에 갔었어. 엄마사진 보니까 눈물이났어. 살아생전에 생신 못 챙겨드린게 마음이 아프네. 엄마! 설날에 엄마한테 갔었어. 엄마 알지? 정윤네 식구, 우리식구들 연지 엄마만 못가고...
엄마! 살아있을때 세배도 제대로 못갔는데, 돌아가셔서 세배갔네?
마음이 좀 아프다....
엄마! 왜 내가 못갔는지 알지? 엄마 너무 서운해 하지마..엄마 저 세상에 가서 세배도 받고 즐겁게 지네....
가영이, 전 서방, 다영이, 등등....과 잘 지내지?
엄마! 엄마! 다시한번 불러봅니다.
엄마! 편안하게 아무 걱정하지 말고 잘 지내시고 편안하게 사세요..
엄마 안녕......
윤순이 엄마 안녕.........
-사랑하는 큰딸 애영이가..-
자식들 공부 시키고 결혼 다 시키면서도 고생했다는 내색도 안하신 엄마. 엄마! 엄마는 그렇게 하면서도 내색 한번 안했지요.
나는 왜 나만 공부 안시켰냐고 엄마에게 핀잔도 많이하고 원망도 많이하고 했죠. 엄마는 힘들게 사시면서도 항상 부처님 마음으로 사신 엄마.
내가 뭐라 해도 그러지 말라고 하시고 불쌍하다 하시며 뭐든지 "그만해라" 하신 엄마였죠. 우리가 엄마 목욕시키러 갈때면 엄마는 항상 우리에게 맛난걸 먹자며 뭐든지 해주실려고 하셨죠..
엄마가 집비우고 나오실때 난 다시는 안들어간다고 하신엄마. 봉천동 집에 계실떄도 왜 그렇게 불쌍하게 보였는지, 걸어다니셨으면 불쌍하지 않았는데.
그런데도 마음은 편하다고 하신 엄마...
눈치도 안보고 잔소리도 안듣는 다던 엄마..
혼자 밥해 잡수시면서도 마음은 편안하셨던 엄마.
편안하게 좀더 사시다 가시던지......
엄마가 쓰러진날 아침에 전화하니깐 "나 지금 밥먹었다" 하신 엄마. 가끔가다 골치 아프다고 하신엄마. 난 감기인줄 알았지.
진작에 병원에 못 모시고 간것이 가슴이 아파.
중환자실에 계실떄 무릎을 폈다 오므렸다 할때 나는 엄마가 눈을 뜨는줄 알았어. 그렇게 가시려면 눈 도좀 뜨고 말이나 좀 하시면서 가시지 왜 그리 빨리 가셨는지..
엄마! 막내하고 만영이가 그리 허전한가봐...
엄마한테 하던 식으로 나한테 전화해. 그래서 나도 마음이 좀 아파. 얼마나 엄마가 보고싶으면 그러나 하고 마음이 아파. 엄마 내가 영남이, 만영이 잘 위로할께.
다른 아이들도 마음이 많이 아픈가봐. 내가 많이 위로할께 엄마 걱정하지마. 그래도 내가 있으니깐 엄마는 아니지만 엄마대신 위로해줄께.
엄마 생일날 절에 갔었어. 엄마사진 보니까 눈물이났어. 살아생전에 생신 못 챙겨드린게 마음이 아프네. 엄마! 설날에 엄마한테 갔었어. 엄마 알지? 정윤네 식구, 우리식구들 연지 엄마만 못가고...
엄마! 살아있을때 세배도 제대로 못갔는데, 돌아가셔서 세배갔네?
마음이 좀 아프다....
엄마! 왜 내가 못갔는지 알지? 엄마 너무 서운해 하지마..엄마 저 세상에 가서 세배도 받고 즐겁게 지네....
가영이, 전 서방, 다영이, 등등....과 잘 지내지?
엄마! 엄마! 다시한번 불러봅니다.
엄마! 편안하게 아무 걱정하지 말고 잘 지내시고 편안하게 사세요..
엄마 안녕......
윤순이 엄마 안녕.........
-사랑하는 큰딸 애영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