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詩 32 ] 사모곡 2 (49재날에..)
- 받는이 : 이원점 엄마
- 작성자 : 막내딸 명옥이 2006-02-05
사모곡 2(당신의 추모 1주년에 바칩니다.)
아직도 당신은 내 곁에 살아 계신 것만 같은데
어언 당신이 하늘나라로 떠난 지가 1년이 되었습니다.
어머니!
당신이 그립습니다.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당신을 떠나 보낸 불효자의 가슴에는
언제나 한 구석에 자리잡아
허전한 마음 달랠 길 없습니다.
살아 생전 효도 못한 아쉬움이
지금에야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어머니!
주야로 자식 잘 되라고 기도하며
자식 위해 한 몸 바치신 당신이기에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마흔 둘에 이 몸 낳아 고이 길러 주신
나의 어머니
무슨 영화 보시겠다고
그렇게
그렇게
고생하다 가셨습니까?
어머님!
당신이 그립습니다.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
엄마,
오늘이 엄마 돌아가신지 꼭 49일째 되는 날이예요.
이 49일이 얼마나 길었는지...
세상이 바뀌어도 몇 번 바뀐거 같고,
모든게 변한거 같고,
내가 갑자기 세상사를 많이 알게 된거 같고......
엄마,
오늘 49재에 오셔서 맛있는거 많이 드셨어요?
기본 제사 음식이야 준비했지만,
자식들이 하나같이 준비해온게 또 있었어요.
팥빵, 야쿠르트, 사이다...
엄마가 생전에 좋아하셨잖아요.
그런데, 좀더 좋은것을 좋아하시지......
비싸고 좋은 것을 안 사드려서 그런가...?
그렇게 소박한 것을 좋아하시던 엄마한테
왜 자주 사들고 가지 못했는지.....
오늘 이 아들, 저 딸 가방에서 나오는 야쿠르트와 빵을 보면서 우습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하고......
엄마,
오늘 자식들하고 정암오빠, 형환이하고 다 만나서 좋으셨죠?
재를 지내면서 그 음식들이 무슨 소용이 있나... 싶었어요.
살아 생전에 찬물 한 그릇이라도 정성껏 드리고,
오가는 길에라도 한번이라도 더 찾아뵐 걸......
돌아가신 다음에 효자, 효녀면 뭐하겠어요......
엄마,
오늘 49재를 지내면서 제례실 모니터로 엄마 생전의 사진과 영상을 모은 기록물을 보았어요.
각자 가지고 있는 사진들을 모아서 엄마 장손주 진영이가 만들었는데,
모두들 생전의 엄마 모습을 보면서
마치 엄마를 본 듯 반갑기도 했고
엄마가 사진 속에만 계셔서 슬프기도 했어요.
젊은 시절의 멋진 엄마 모습에 탄성을 짓기도 했고,
돌아가시기 바로 전의 늙은 엄마 모습을 보고 안스럽기도 했고....
비디오 속의 엄마 모습과 목소리를 들으며 울음을 울기도 하고......
모두 엄마를 그리워하고 추억하는 시간이었어요.
사진 속의 엄마,
다시는 만져볼 수 없는 엄마,
다시는 들어볼 수 없는 엄마,
다시는...
다시는.......
하지만, 엄마
우리 이 다음에 다시 만날 수는 있겠죠?
그때까지 엄마는 더는 늙지 말고, 아프지 말고
예쁘게 편안하게 계세요.
하늘나라의 가장 좋은 곳에서 마음껏 다니세요.
엄마,
우리 모두의 그리움을 받아주세요!
우리 모두의 사랑을 받아주세요!!
엄마,
보고 싶어요~~
엄마,
사랑해요~~~
아직도 당신은 내 곁에 살아 계신 것만 같은데
어언 당신이 하늘나라로 떠난 지가 1년이 되었습니다.
어머니!
당신이 그립습니다.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당신을 떠나 보낸 불효자의 가슴에는
언제나 한 구석에 자리잡아
허전한 마음 달랠 길 없습니다.
살아 생전 효도 못한 아쉬움이
지금에야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어머니!
주야로 자식 잘 되라고 기도하며
자식 위해 한 몸 바치신 당신이기에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마흔 둘에 이 몸 낳아 고이 길러 주신
나의 어머니
무슨 영화 보시겠다고
그렇게
그렇게
고생하다 가셨습니까?
어머님!
당신이 그립습니다.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
엄마,
오늘이 엄마 돌아가신지 꼭 49일째 되는 날이예요.
이 49일이 얼마나 길었는지...
세상이 바뀌어도 몇 번 바뀐거 같고,
모든게 변한거 같고,
내가 갑자기 세상사를 많이 알게 된거 같고......
엄마,
오늘 49재에 오셔서 맛있는거 많이 드셨어요?
기본 제사 음식이야 준비했지만,
자식들이 하나같이 준비해온게 또 있었어요.
팥빵, 야쿠르트, 사이다...
엄마가 생전에 좋아하셨잖아요.
그런데, 좀더 좋은것을 좋아하시지......
비싸고 좋은 것을 안 사드려서 그런가...?
그렇게 소박한 것을 좋아하시던 엄마한테
왜 자주 사들고 가지 못했는지.....
오늘 이 아들, 저 딸 가방에서 나오는 야쿠르트와 빵을 보면서 우습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하고......
엄마,
오늘 자식들하고 정암오빠, 형환이하고 다 만나서 좋으셨죠?
재를 지내면서 그 음식들이 무슨 소용이 있나... 싶었어요.
살아 생전에 찬물 한 그릇이라도 정성껏 드리고,
오가는 길에라도 한번이라도 더 찾아뵐 걸......
돌아가신 다음에 효자, 효녀면 뭐하겠어요......
엄마,
오늘 49재를 지내면서 제례실 모니터로 엄마 생전의 사진과 영상을 모은 기록물을 보았어요.
각자 가지고 있는 사진들을 모아서 엄마 장손주 진영이가 만들었는데,
모두들 생전의 엄마 모습을 보면서
마치 엄마를 본 듯 반갑기도 했고
엄마가 사진 속에만 계셔서 슬프기도 했어요.
젊은 시절의 멋진 엄마 모습에 탄성을 짓기도 했고,
돌아가시기 바로 전의 늙은 엄마 모습을 보고 안스럽기도 했고....
비디오 속의 엄마 모습과 목소리를 들으며 울음을 울기도 하고......
모두 엄마를 그리워하고 추억하는 시간이었어요.
사진 속의 엄마,
다시는 만져볼 수 없는 엄마,
다시는 들어볼 수 없는 엄마,
다시는...
다시는.......
하지만, 엄마
우리 이 다음에 다시 만날 수는 있겠죠?
그때까지 엄마는 더는 늙지 말고, 아프지 말고
예쁘게 편안하게 계세요.
하늘나라의 가장 좋은 곳에서 마음껏 다니세요.
엄마,
우리 모두의 그리움을 받아주세요!
우리 모두의 사랑을 받아주세요!!
엄마,
보고 싶어요~~
엄마,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