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詩 40 ] 엄 마
- 받는이 : 이원점 엄마
- 작성자 : 막내딸 명옥이 2006-02-13
엄마
구 광 렬
돌아가고파요 당신 뱃속으로
세상이 아프고 내가 아플 때
머리서 발끝까지 내 손이 약손이다
그 약손 살다 보면 못 살게도 그리워
많은 순간 캥거루 새끼처럼
뛰어들고파요 당신 뱃속으로
------
엄마,
사는게 어려운거 같아도, 참 단순하죠..?
태어날 때도 내 의지로 태어나지 않았지만,
사는 것도 내 마음대로 되질 않고,
하물며 죽는 것 또한 내 마음대로 되지도 않고...
엄마,
세상 살이가 쉬운거 같다가도,
때로는 이렇게 복잡한게 다 있나.. 싶네요....
옛날 1920년대 신문에 보면,
"요즘 아해들은..." 하고 세태를 한타하는 기사가 올라와 있어요.
그런데, 그게 고대 그리스시대에도 그랬다네요..
마찬가지로, 지금의 시대에도 그렇고...
시대란 흐를 뿐이지,
다 자기가 살고 있는 시절이 가장 힘들고
가장 파란만장하고..
해마다 연말이면 '다사다난'하다는 말을 하고는 하잖아요...
엄마,
난 특별히 잘 살고 싶다는 욕심도 없지만,
그저 내가 살아가는 세상이
좀더 자연스러웠으면 좋겠어요...
부족함조차도 받아들이고,
미움조차도 그런 것이려니.. 하고 인정하고...
100에서 하나가 모자르기 보다는
많이 모자라서,
구하고자 하는 것도 많고,
부족함에서 오는 여유로움을 '멋'으로 알고...
그것이 현상이기 보다는
그것이 삶의 가치였으면 좋겠어요....
엄마,
오늘은 조금 삐딱~한 얘기를 했죠...?
그래도 엄마 살아계실 때는 이런 얘기조차 건네지 못했어요.
그런데 지금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는 것은
이제 엄마는 내 안에 들어와 계시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내 안에 살아계신 엄마,
이제 엄마는 나와 다르지 않습니다........
구 광 렬
돌아가고파요 당신 뱃속으로
세상이 아프고 내가 아플 때
머리서 발끝까지 내 손이 약손이다
그 약손 살다 보면 못 살게도 그리워
많은 순간 캥거루 새끼처럼
뛰어들고파요 당신 뱃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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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는게 어려운거 같아도, 참 단순하죠..?
태어날 때도 내 의지로 태어나지 않았지만,
사는 것도 내 마음대로 되질 않고,
하물며 죽는 것 또한 내 마음대로 되지도 않고...
엄마,
세상 살이가 쉬운거 같다가도,
때로는 이렇게 복잡한게 다 있나.. 싶네요....
옛날 1920년대 신문에 보면,
"요즘 아해들은..." 하고 세태를 한타하는 기사가 올라와 있어요.
그런데, 그게 고대 그리스시대에도 그랬다네요..
마찬가지로, 지금의 시대에도 그렇고...
시대란 흐를 뿐이지,
다 자기가 살고 있는 시절이 가장 힘들고
가장 파란만장하고..
해마다 연말이면 '다사다난'하다는 말을 하고는 하잖아요...
엄마,
난 특별히 잘 살고 싶다는 욕심도 없지만,
그저 내가 살아가는 세상이
좀더 자연스러웠으면 좋겠어요...
부족함조차도 받아들이고,
미움조차도 그런 것이려니.. 하고 인정하고...
100에서 하나가 모자르기 보다는
많이 모자라서,
구하고자 하는 것도 많고,
부족함에서 오는 여유로움을 '멋'으로 알고...
그것이 현상이기 보다는
그것이 삶의 가치였으면 좋겠어요....
엄마,
오늘은 조금 삐딱~한 얘기를 했죠...?
그래도 엄마 살아계실 때는 이런 얘기조차 건네지 못했어요.
그런데 지금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는 것은
이제 엄마는 내 안에 들어와 계시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내 안에 살아계신 엄마,
이제 엄마는 나와 다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