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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죄송하고 고마워요
받는이 : 어머님
작성자 : 불효자식이 2006-02-15
어머님
어머님 가신지 벌써 한달하고도 보름이 되었네요
개띠해에 저를 가지시고 이틀을 못참으시고 신년을 맞이하지도 못하고 가셨군요 내마음 깊은곳에
항상 자리잡고 있는 어머님을 그렇게 보내야 하는 저의 마음은 아직도 새카맣게 타들어가고 있답니다. 모시고 있었지만 실은 방치해두고 서서히
죽음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조금만 더 신경썼더라면 그리 허망하게 돌아가시지 않았을텐데..
내마음 이렇게 찢어지지 않았을텐데 지난 1월달 한달 매일 술에절어 살다가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이곳 리비아에 귀임하여 일에 복귀하여 겉으로는 정상으로 돌아온것 처럼 보이지만 늘
어머님에 대한 불효가 저를 짓누르고 있군요
어머님 정말 죄송해요 정말 정말 죄송해요 저같은 못난놈 평생 믿고 사셨던 어머님께 무어라고 드릴 말도 없네요 곧 만날 어머님 늘 제가슴속에
묻어두고 좋은일 많이하면서 살다 갈께요
죄송해요 어머님 사랑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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