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순이 엄마의 49제를 마치고...
- 받는이 : 윤순이엄마
- 작성자 : 막내영남이 2006-02-17
엄마! 엄마 저 세상에 가기 싫어?
오늘 날씨가 춥던데 바람이 불고 많이 쌀쌀 했어.
여태껏 날씨가 좋았는데 마지막인 49제는 엄마가 가시기가 싫어서 투정을 부리시는 그런 날씨 같았거든.
엄마~ 자식들을 뒤로 한체 모든것을 떠나버릴려니 섭섭했던 모양이구나. 그래도 엄마는 가야만 하는거야? 엄마의 영정사진을 마지막으로 보니 오늘은 유난히 슬퍼보이더라.
엄마를 보내고 보니 모든것이 허무하네. 이렇게 사실려고 그렇게 마음 조이면서 사셨나 하는 생각이 드네.
화장실 가실때도 마음 편히 다니지도 못했잖아.
섭섭한 일이 있으면 나한테 하소연 하고 그랬던 것이 지금은 그하소연 조차도 그립다.
엄마! 내가 엄마한테 가면 TV앞에 휴지를 배게 삼아 앉아서 엎드려 있었잖아? 휴지에 눌려서 이마가 빨갛게 됬던것도 보기 흉해 내가 뭐라 하면 허리가 아파서 그런거라고 엄마는 그랬지?
근데, 그게 아니야. 난 다 알어. 전기 아낄려고 또 추우니깐 등에 겉옷을 덮고 앉아 있었던 거야. 추운 방에 불도 켜지 않고 앉아있던 모습이 눈에 선해서 내가 가슴이 아프다.
깔끔하던 우리 엄마 가끔 나한테 물었지? 내 몸에서 내 방에서 냄새가 나냐고...
근데 엄마 솔직하게 말해서 냄새 안났어..
엄마는 얼마나 깨끗했었는데. 허리가 아파도, 다리가 아파도, 별로 내색않고..... 엄마는 냄새가 날까봐 목욕을 자주 했던거 난 다 그립고.....
지금 생각 하니깐 엄마는 냄새가 날까봐 힘든것도 무릎 쓰고 그리 목욕을 자주 했던게 가슴아프다.
엄마 그동안 마음고생 많았지. 여기 생각 다 버리고 한 도, 다 버리고 오늘 49제 했으니깐 마음편안하게 저 세상으로 가세요.
엄마! 오늘은 울지 않으려고 무척 이를 악 물고 버텼어. 그랬더니, 잇몸이 많이 아프네. 내가 울면 엄마 저 세상에 못간다고 언니 들이 자꾸 그러니깐, 내가 이를 악 물수 밖에 없잖아?
엄마~ 꿈속에서 내가 목욕 시켜주는 꿈을 회준이가 꾸었더라. 엄마가 어디를 가야한다고 그러더래. 내가 마지막으로 엄마 목욕을 시켜준것 같네.
엄마~ 깨끗하게 씻고 간거야? 이제는 엄마를 불러도 대답도 없고 보고싶다고 달려갈수도 없고,허공속으로 만 불러봐야하는거야?
엄마 오늘 식구들을 다 둘러둘러 보았지? 엄마의 사랑하는8남매들 엄마좋은데 가시라고 열심히 기도드린거, 엄마도 알고있지?
오늘 절에서 스님들이 엄청 열심히 엄마 좋은 곳으로 가시게 기도도 많이 해주시고 해서 우리도 열심히 절했는데 엄마 마음에 들었어?
이제는 대방사 에다가 모실게, 그리고 대방사에서 100일제도 해 드릴게요. 둘째오빠도 거기 계시니까 쓸쓸하지는 않을거야. 엄마~ 오늘 나는 별로 안울었다. 엄마생각을 하면 생각할수록 마음아픈거만 생각나. 여름에 인기네집에 있을때도 생각나고 유성이네 가실려고 나한테 유성이네 전화해 달라고 아침일찍 저녁늦게 전화하셨던거 생각나네.
엄마! 그래도 엄마 봉천동 집이 더 좋았지.
쓸쓸은 했지만 엄마마음은 편했고 드시고 싶은거 실컷 드시고 해서 내가 엄마보고 살찌면 안된다고 했던거 생각나? 엄마가 뚱뚱하면 화장실 오르락내리락 하기 힘들어서 그랬던거야.
엄마 이해하시지?
엄마~ 49제 소원대로 다 해드렸으니깐 이승에서의 한 은 다 풀고 편안하게 저 세상으로 편히 가세요.
엄마~ 다음에는 한 많은 여자로 태어나시지 마시고 부처님의 제자로 태어나세요. 엄마는 무척 영리하고 똑똑한 분이였어. 엄마는 항상 우리들 마음속에 너무 깊게 자리잡은거 같아.
엄마~ 큰언니가 뭐라고 하는줄 알아?
엄마~미안하대.엄마는 다 알지?
엄마~ 엄마의 8남매 자식들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게 항상 엄마가 지켜봐 주시고 도와주세요.
그리고 영남이 며칠있으면 건강진단 하거든 아무 이상없게 엄마가 지켜봐 줘야해.
사랑하는 나의 엄마~~
엄마! 며칠후에 엄마한테 찾아 갈게. 그때 만나~
엄마 안녕~!
오늘 날씨가 춥던데 바람이 불고 많이 쌀쌀 했어.
여태껏 날씨가 좋았는데 마지막인 49제는 엄마가 가시기가 싫어서 투정을 부리시는 그런 날씨 같았거든.
엄마~ 자식들을 뒤로 한체 모든것을 떠나버릴려니 섭섭했던 모양이구나. 그래도 엄마는 가야만 하는거야? 엄마의 영정사진을 마지막으로 보니 오늘은 유난히 슬퍼보이더라.
엄마를 보내고 보니 모든것이 허무하네. 이렇게 사실려고 그렇게 마음 조이면서 사셨나 하는 생각이 드네.
화장실 가실때도 마음 편히 다니지도 못했잖아.
섭섭한 일이 있으면 나한테 하소연 하고 그랬던 것이 지금은 그하소연 조차도 그립다.
엄마! 내가 엄마한테 가면 TV앞에 휴지를 배게 삼아 앉아서 엎드려 있었잖아? 휴지에 눌려서 이마가 빨갛게 됬던것도 보기 흉해 내가 뭐라 하면 허리가 아파서 그런거라고 엄마는 그랬지?
근데, 그게 아니야. 난 다 알어. 전기 아낄려고 또 추우니깐 등에 겉옷을 덮고 앉아 있었던 거야. 추운 방에 불도 켜지 않고 앉아있던 모습이 눈에 선해서 내가 가슴이 아프다.
깔끔하던 우리 엄마 가끔 나한테 물었지? 내 몸에서 내 방에서 냄새가 나냐고...
근데 엄마 솔직하게 말해서 냄새 안났어..
엄마는 얼마나 깨끗했었는데. 허리가 아파도, 다리가 아파도, 별로 내색않고..... 엄마는 냄새가 날까봐 목욕을 자주 했던거 난 다 그립고.....
지금 생각 하니깐 엄마는 냄새가 날까봐 힘든것도 무릎 쓰고 그리 목욕을 자주 했던게 가슴아프다.
엄마 그동안 마음고생 많았지. 여기 생각 다 버리고 한 도, 다 버리고 오늘 49제 했으니깐 마음편안하게 저 세상으로 가세요.
엄마! 오늘은 울지 않으려고 무척 이를 악 물고 버텼어. 그랬더니, 잇몸이 많이 아프네. 내가 울면 엄마 저 세상에 못간다고 언니 들이 자꾸 그러니깐, 내가 이를 악 물수 밖에 없잖아?
엄마~ 꿈속에서 내가 목욕 시켜주는 꿈을 회준이가 꾸었더라. 엄마가 어디를 가야한다고 그러더래. 내가 마지막으로 엄마 목욕을 시켜준것 같네.
엄마~ 깨끗하게 씻고 간거야? 이제는 엄마를 불러도 대답도 없고 보고싶다고 달려갈수도 없고,허공속으로 만 불러봐야하는거야?
엄마 오늘 식구들을 다 둘러둘러 보았지? 엄마의 사랑하는8남매들 엄마좋은데 가시라고 열심히 기도드린거, 엄마도 알고있지?
오늘 절에서 스님들이 엄청 열심히 엄마 좋은 곳으로 가시게 기도도 많이 해주시고 해서 우리도 열심히 절했는데 엄마 마음에 들었어?
이제는 대방사 에다가 모실게, 그리고 대방사에서 100일제도 해 드릴게요. 둘째오빠도 거기 계시니까 쓸쓸하지는 않을거야. 엄마~ 오늘 나는 별로 안울었다. 엄마생각을 하면 생각할수록 마음아픈거만 생각나. 여름에 인기네집에 있을때도 생각나고 유성이네 가실려고 나한테 유성이네 전화해 달라고 아침일찍 저녁늦게 전화하셨던거 생각나네.
엄마! 그래도 엄마 봉천동 집이 더 좋았지.
쓸쓸은 했지만 엄마마음은 편했고 드시고 싶은거 실컷 드시고 해서 내가 엄마보고 살찌면 안된다고 했던거 생각나? 엄마가 뚱뚱하면 화장실 오르락내리락 하기 힘들어서 그랬던거야.
엄마 이해하시지?
엄마~ 49제 소원대로 다 해드렸으니깐 이승에서의 한 은 다 풀고 편안하게 저 세상으로 편히 가세요.
엄마~ 다음에는 한 많은 여자로 태어나시지 마시고 부처님의 제자로 태어나세요. 엄마는 무척 영리하고 똑똑한 분이였어. 엄마는 항상 우리들 마음속에 너무 깊게 자리잡은거 같아.
엄마~ 큰언니가 뭐라고 하는줄 알아?
엄마~미안하대.엄마는 다 알지?
엄마~ 엄마의 8남매 자식들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게 항상 엄마가 지켜봐 주시고 도와주세요.
그리고 영남이 며칠있으면 건강진단 하거든 아무 이상없게 엄마가 지켜봐 줘야해.
사랑하는 나의 엄마~~
엄마! 며칠후에 엄마한테 찾아 갈게. 그때 만나~
엄마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