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詩 44 ] 엄 마
- 받는이 : 이원점 엄마
- 작성자 : 막내딸 명옥이 2006-02-18
엄마
김세실
엄마
듣기만 해도
정겨운 이름입니다.
엄마는 자식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식지 않는 사랑을
마르지 않는 사랑을 줍니다
엄마는 나의 온 세상입니다.
빛입니다
햇살입니다
고향입니다
그러나
난 엄마를 위해
내어준 게 없습니다
때때로
엄마 눈에 깊은 눈물
고이게 하고...
엄마
언제나 불러도
샘솟는 샘물입니다
맑은 옹달샘입니다
엄마는 내 잘못
다 용서해 주시고
안아 주십니다
엄마의
그 뜨거운 사랑으로
온 세상의 불신은
환하게 녹아 내립니다.
엄마, 엄마
아름다운 별이 있는 밤
엄마 품에
포옥 안기어 잠들고 싶어요
엄마, 엄마
부를수록 충만하고
눈물이 솟구치는
가슴저린 이름입니다.
---
엄마,
오늘은 모임이 있어서 늦게 들어왔더니,
벌써 날자가 바뀌었어요...
그래도 아직까지 내 편지 기다리시느라 안주무실거 같아서,
이렇게 늦게라도 편지를 써요....
엄마 피곤하시겠네~~~
엄마는 아침형이라서 일찍 주무시고 새벽에 일어나시고,
나는 반대로 늦게 자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엄마는 늘 나더러 '밤도깨비'라고 하셨죠...
그리고는 게을다고 하셨고.....
엄마,
그래도 이렇게 밤늦게 깨어있는 것도 타고난 혜택인걸 엄마는 아시려는지...
엄마,
오늘 둘째언니랑,
엄마를 그렇게 잘 돌봐드렸던 연원이가 우리집에 다녀갔어요.
가락시장에 가서 조촐하게 회를 먹으면서 백세주도 한잔 했어요...
엄마 사진들을 보면서,
또 다시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엄마에 대한 기억의 조각들을 이야기할 때는
너무 즐겁고, 마음 가득찬 시간이었어요....
그럼에도 역시, 아직도 엄마를 보고싶어하는 마음은 여전히 생생하더라~~~
삶과 죽음의 차이가
만져짐과 만져볼 수 없음이라는 간단한,
아주 간단한 이치라는 걸 새삼 느꼈어요....
엄마 사진을 보면서,
달려가서 만져볼 수 없다는게 왜 그렇게 슬픈지...
엄마,
엄마가 아흔이라는 나이까지 장수하셨지만,
그래도...
나는 아직도 엄마가 그리운데 어떻게 하지~~??
엄마,
오늘 둘째언니랑 엄마 얘기를 많이 했는데,
우리 차고에서 장사하시던 아주머니들을 얼마나 보살피셨는지...
그리고 봉원사 입구에 있는 고아원에 엄마가 그렇게 좋은 일을 하셨는지
오늘 처음 들었어요~!!
엄마,
그런 말씀을 우리에게도 들려주시지...
저는 정말 몰랐었거든요...
엄마는 역시 멋지고,
엄마는 역시 타고난 사업가고,
엄마는 역시 대단하신 분이예요...!!
엄마, 정말 엄마가 자랑스러워요~~!!
그 어려웠던 시기에
엄마는 더불어 사는 마음을 행동으로 실천하셨잖아요.......
많은 것을 가져야 나누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을 함께 하시던 엄마....
엄마,
저 역시 한 가정을 꾸려가지만,
제가 감히 따라갈 수 없기에
엄마를 존경합니다~!!
엄마,
이처럼 엄마가 그리울 땐,
한번쯤은 내게 나타나서
내 손을 잡아주셔도 되잖아요...
오늘처럼
내가 엄마를 유난히 그리워할 땐,
한번쯤은 내 꿈에 나타나서
늘 그랬듯이 내 앞에 앉아계시기만 해도 좋잖아요.....
엄마,
내 사랑하는 엄마,
갈수록
엄마가 더 그립고,
시간이 흐를수록
엄마가 더 크게 여겨져요..........
엄마,
사랑해요~~!!
김세실
엄마
듣기만 해도
정겨운 이름입니다.
엄마는 자식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식지 않는 사랑을
마르지 않는 사랑을 줍니다
엄마는 나의 온 세상입니다.
빛입니다
햇살입니다
고향입니다
그러나
난 엄마를 위해
내어준 게 없습니다
때때로
엄마 눈에 깊은 눈물
고이게 하고...
엄마
언제나 불러도
샘솟는 샘물입니다
맑은 옹달샘입니다
엄마는 내 잘못
다 용서해 주시고
안아 주십니다
엄마의
그 뜨거운 사랑으로
온 세상의 불신은
환하게 녹아 내립니다.
엄마, 엄마
아름다운 별이 있는 밤
엄마 품에
포옥 안기어 잠들고 싶어요
엄마, 엄마
부를수록 충만하고
눈물이 솟구치는
가슴저린 이름입니다.
---
엄마,
오늘은 모임이 있어서 늦게 들어왔더니,
벌써 날자가 바뀌었어요...
그래도 아직까지 내 편지 기다리시느라 안주무실거 같아서,
이렇게 늦게라도 편지를 써요....
엄마 피곤하시겠네~~~
엄마는 아침형이라서 일찍 주무시고 새벽에 일어나시고,
나는 반대로 늦게 자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엄마는 늘 나더러 '밤도깨비'라고 하셨죠...
그리고는 게을다고 하셨고.....
엄마,
그래도 이렇게 밤늦게 깨어있는 것도 타고난 혜택인걸 엄마는 아시려는지...
엄마,
오늘 둘째언니랑,
엄마를 그렇게 잘 돌봐드렸던 연원이가 우리집에 다녀갔어요.
가락시장에 가서 조촐하게 회를 먹으면서 백세주도 한잔 했어요...
엄마 사진들을 보면서,
또 다시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엄마에 대한 기억의 조각들을 이야기할 때는
너무 즐겁고, 마음 가득찬 시간이었어요....
그럼에도 역시, 아직도 엄마를 보고싶어하는 마음은 여전히 생생하더라~~~
삶과 죽음의 차이가
만져짐과 만져볼 수 없음이라는 간단한,
아주 간단한 이치라는 걸 새삼 느꼈어요....
엄마 사진을 보면서,
달려가서 만져볼 수 없다는게 왜 그렇게 슬픈지...
엄마,
엄마가 아흔이라는 나이까지 장수하셨지만,
그래도...
나는 아직도 엄마가 그리운데 어떻게 하지~~??
엄마,
오늘 둘째언니랑 엄마 얘기를 많이 했는데,
우리 차고에서 장사하시던 아주머니들을 얼마나 보살피셨는지...
그리고 봉원사 입구에 있는 고아원에 엄마가 그렇게 좋은 일을 하셨는지
오늘 처음 들었어요~!!
엄마,
그런 말씀을 우리에게도 들려주시지...
저는 정말 몰랐었거든요...
엄마는 역시 멋지고,
엄마는 역시 타고난 사업가고,
엄마는 역시 대단하신 분이예요...!!
엄마, 정말 엄마가 자랑스러워요~~!!
그 어려웠던 시기에
엄마는 더불어 사는 마음을 행동으로 실천하셨잖아요.......
많은 것을 가져야 나누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을 함께 하시던 엄마....
엄마,
저 역시 한 가정을 꾸려가지만,
제가 감히 따라갈 수 없기에
엄마를 존경합니다~!!
엄마,
이처럼 엄마가 그리울 땐,
한번쯤은 내게 나타나서
내 손을 잡아주셔도 되잖아요...
오늘처럼
내가 엄마를 유난히 그리워할 땐,
한번쯤은 내 꿈에 나타나서
늘 그랬듯이 내 앞에 앉아계시기만 해도 좋잖아요.....
엄마,
내 사랑하는 엄마,
갈수록
엄마가 더 그립고,
시간이 흐를수록
엄마가 더 크게 여겨져요..........
엄마,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