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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엄마모습 곱게간직할께요
받는이 : 윤순이엄마
작성자 : 막내영남이 2006-04-24
엄마!~~ 토요일에 울컥 엄마가 보고싶어서 ......
정윤이만 데리고 엄마한테 달려갔는데, 엄마가 무척 반긴것같았어......

엄마~~ 생존때나 지금이나 엄마 방 청소는 막내가 깨끗이 해주니좋았지? 닦은지 얼마되지않아서 그런지 깨끗하던데.....

엄마를 한참 쳐다보니 엄마가 어찌나보고싶은지 눈물 한동이를 흘린것같으네.......
엄마 ~~~ 이제는 덜 울고싶어..... 운다고 엄마가 다시오실것도 아닌데 말이야.....

엄마의모습을 내핸드폰에 예쁘게 담았거든 .. 엄마가 보고싶으면 슬며시 꺼내서 보고 또 보고한다. 엄마야~~~~

오늘 학생들한테 보여주니깐, 예쁘고 무척 고우시다네. 엄마 ~~~ 엄마는 참고우셨어요...

일요일에는, 오전엔 세째오빠가다녀갔지?
엄마~ 엄마 무척 반가웠겠네.......
오후엔 큰언니와 형부가 다녀가셨고, 일요일은
엄마 가 심심치않았겠어....

엄마~~~ 우리 8남매 잘 지켜주셔야 해요......
엄마~~ 예쁜꽃들이 바람에 다떨어져 버렸어. 이젠 완전히 봄날이야.

엄마같이 닮아가는 엄마의 딸들, 엄마를 너무보고싶어하는 엄마의딸들..... 엄마의아들들......

엄마의자리가 이렇게도 큰지.... 너무허전하고 가슴속이 텅빈것같이 구멍난 기분이야.

엄마~~ 엄마와 지낸 모든시간들이 다 소중하고 그립고, 엄마~~ 꿈속에서나 만나요.

넓은 잔듸와 꽃길속에서...... 밝은모습으로만......

엄마 ~~~~~ 엄마를 많이 많이 그리워하는 엄마의 막내 영남이.......

엄마~~~~ 엄마가 울컥 보고파 지면 또 또 달 려갈께요... 내가 가져간 야쿠르트 또가져갈께요.

엄마 ~~~ 나중에 뵈요. 막내 영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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