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에 다녀갔더구나..
- 받는이 : 내동생선배..
- 작성자 : 윤필형 2005-07-29
뭐가 그리 좋다고 히죽히죽 웃냐임마.. 그래도 밝게 웃는모습 꿈에서라도 보니까 그나마 좋은데가서 잘 있구나 하고 안심이 된다.. 오늘... 니 차 넘겼다.. 왠지...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그냥 너 생각하게 가지고 있을껄 그랬나 하는 아쉬움도 있고,, 어머니도 아쉬우신지 우신다.. 그 차에 타고있으면 그냥 니가 운전했고,.. 아끼던 차구나.. 일년동안 할부금 내고.. 다 냈다고 자랑하던게 불과 몇개월였는데.. 그냥..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나더라.. 글고 왠지 차를보면 니가 있을것만 같은.. 그냥 그런.. 걍 ...뭐..^^.... 차에서 이것저것 정리하면서. 너네병원 식권이랑 주차권, 유리에 붙어있는 병원마크.. 그거 보면서..너무 아쉬운 생각이 많이든다..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고 이제 좀 편해질만 하니까 왜.... 좀더 살아봐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너무 많이든다.. 너도 아쉽고 억울하지? 어쩌겠니.. 지금세상에서는 이루지 못하는걸.. 그게 다인걸.. 이번에 이루지 못하고 너무 일찍가버린거... 해보고 싶었던것들.. 다음에 태어나면.. 꼭 .. 꼭 이루길 바란다.. 니넘이라면.. 뭔들 못하겠냐.. 너라면 아무렇지 않게 해낼 수 있을꺼야.. 엉아가 장담한다! 엉아.. 1일부터 다시 회사나간다.. 한달동안 너 일땜시 못나갔는데.. 이젠 나도 원상태로 복귀해야지.. 좀 바쁠꺼야.. 한달동안 밀린일이 좀 많겠어 ㅡㅡ .. 엉아가 바빠서 잘 들리지 못하고 생각하는 횟수가 줄더라도 이해해라 그래도 한달에 몇번은 너 보러가기도 하고 여기에다 편지도 쓸께.. 바로 앞에서 얼굴은 못보더라도 항상 머리속에 니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내가 보고싶을때 꺼내보고 있다. 조만간 엉아얼굴도 보여주러 갈께... 아...49제가 보름정도 남았구나 그 전에 갈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만 조만간 니넘한테 가마.. 좀 외롭더라도 참아 .. 암튼... 또 보자구 멋진동생아.. 그럼 잘있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