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얀카네이션을...
- 받는이 : 이원점 엄마
- 작성자 : 막내딸 명옥이 2006-05-08
어머님 생각 2
金在欣
작년 5월엔
어머니 가슴에
빨간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는데
올해는 하얀 카네이션을 사들고
어머님 무덤을 찾는다.
지나간 세상 구비구비
통한의 세월을 되돌아보며
쉰나기 불효자가
무덤 앞에 엎드려 통곡을 한다.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이승과
저승은 너무 멀어서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다.
----------
엄마,
오늘이 어버이날이예요.
어제 아파트 상가에 카네이션 꽃들이 지천이던데, 나는 사가도 달아드릴 수가 없으니...
작년만해도 엄마 가슴에 빨간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는데....
엄마,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엄마한테 꽃을 달아드리나...
엄마한테 편지를 쓰고나서 청아로 갈게요.
올해는 하얀 카네이션을 사야하는 건가요..?
엄마,
요새는 가끔씩 엄마꿈을 꾸는 적이 있어요.
나야 꿈에서라도 엄마를 만나서 너무 좋은데,
혹시 엄마가 불편하신게 있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해요.
엄마, 괜찮으신거죠...?
엄마,
오늘은 뭘 사다드릴까..?
필요하신거 있으면 말씀하세요..
엄마, 얼른 갈게요..
기다리세요........
金在欣
작년 5월엔
어머니 가슴에
빨간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는데
올해는 하얀 카네이션을 사들고
어머님 무덤을 찾는다.
지나간 세상 구비구비
통한의 세월을 되돌아보며
쉰나기 불효자가
무덤 앞에 엎드려 통곡을 한다.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이승과
저승은 너무 멀어서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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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오늘이 어버이날이예요.
어제 아파트 상가에 카네이션 꽃들이 지천이던데, 나는 사가도 달아드릴 수가 없으니...
작년만해도 엄마 가슴에 빨간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는데....
엄마,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엄마한테 꽃을 달아드리나...
엄마한테 편지를 쓰고나서 청아로 갈게요.
올해는 하얀 카네이션을 사야하는 건가요..?
엄마,
요새는 가끔씩 엄마꿈을 꾸는 적이 있어요.
나야 꿈에서라도 엄마를 만나서 너무 좋은데,
혹시 엄마가 불편하신게 있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해요.
엄마, 괜찮으신거죠...?
엄마,
오늘은 뭘 사다드릴까..?
필요하신거 있으면 말씀하세요..
엄마, 얼른 갈게요..
기다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