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라만보는, 빨간카네이션
- 받는이 : 윤순이엄마
- 작성자 : 막내영남이 2006-05-08
엄마~~ 오늘은 어버이날인데, 왜이리 썰렁한지
작년엔, 엄청 바빴는데. 시집에가랴, 엄마한데가랴,
안방에, 앉아서 TV를 보시다가, "엄마" 하면서 들어서면, 똥그랗게 눈을 크게 뜨면서 "누구냐"
"왔니" 하시면서 반겨주셨는데
올해는 엄마가 없어서 허전하고, 쓸쓸하고, 엄마
사진만 자꾸보게돼요.
구산동엔 엄마가 안계시니 가기싫거든, 엄마가
생활한 흔적이 너무 아른거려서말이야.
문쪽에 앉아서 쳐다보는것같아서, 정말싫어, 화장실에서 삐끔히 문열고 나오실것같아......
안방을 깨끗히 청소해주면 "수고했다" 하신말이
귓전에 맴돌아서, 싫고 엄마가 너무보고싶어서
구산동이 싫어,
화단에 엄마가 가꾼 예쁜꽃들도 엄마가 없으니깐
예전같지 않으네, 엄마계실때가 좋았는데....
항상, 문갑위에 카네이션 바구니가 해마다 있었지, 내가예쁘다하면,
세째오빠가 사람시켜 보냈다고, 좋아하시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던모습
잊을수가없네.
올해는 그예쁜꽃바구니가 문갑위에 없겠지.
내일 큰언니하고 큰오빠 머리손질할겸 구산동 다녀올려고해
엄마~ 생각나? 네째언니하고 재작년에 마지막으로
초파일에 법륜사절간것, 어찌나 좋아하셨는지
지금도 잘모시고 갔다왔다 생각들어.
작년엔 언니들하고 절 갔다가 엄마한테 갔었는데
엄마한테 갔다가 집올때는 항상 가슴이 뭉클하고,마음이 아팠거든, 엄마가 쓸쓸해하니깐
이젠 그것조차도 그립네, 엄마가있어서 할수있었는데....
엄마~ 이젠 엄마하고 지낸시간이 나한테는 너무 소중한시간들이였어..
엄마~ 보고싶다. 엄마~ 보러 큰언니하고 갈께
엄마~~~ 다음주에 갈께, 이번주는 시간이없어서
너무 쓸쓸해 말고 창밖 구경하시면서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안~~~녕.... 막내 영 남 이
작년엔, 엄청 바빴는데. 시집에가랴, 엄마한데가랴,
안방에, 앉아서 TV를 보시다가, "엄마" 하면서 들어서면, 똥그랗게 눈을 크게 뜨면서 "누구냐"
"왔니" 하시면서 반겨주셨는데
올해는 엄마가 없어서 허전하고, 쓸쓸하고, 엄마
사진만 자꾸보게돼요.
구산동엔 엄마가 안계시니 가기싫거든, 엄마가
생활한 흔적이 너무 아른거려서말이야.
문쪽에 앉아서 쳐다보는것같아서, 정말싫어, 화장실에서 삐끔히 문열고 나오실것같아......
안방을 깨끗히 청소해주면 "수고했다" 하신말이
귓전에 맴돌아서, 싫고 엄마가 너무보고싶어서
구산동이 싫어,
화단에 엄마가 가꾼 예쁜꽃들도 엄마가 없으니깐
예전같지 않으네, 엄마계실때가 좋았는데....
항상, 문갑위에 카네이션 바구니가 해마다 있었지, 내가예쁘다하면,
세째오빠가 사람시켜 보냈다고, 좋아하시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던모습
잊을수가없네.
올해는 그예쁜꽃바구니가 문갑위에 없겠지.
내일 큰언니하고 큰오빠 머리손질할겸 구산동 다녀올려고해
엄마~ 생각나? 네째언니하고 재작년에 마지막으로
초파일에 법륜사절간것, 어찌나 좋아하셨는지
지금도 잘모시고 갔다왔다 생각들어.
작년엔 언니들하고 절 갔다가 엄마한테 갔었는데
엄마한테 갔다가 집올때는 항상 가슴이 뭉클하고,마음이 아팠거든, 엄마가 쓸쓸해하니깐
이젠 그것조차도 그립네, 엄마가있어서 할수있었는데....
엄마~ 이젠 엄마하고 지낸시간이 나한테는 너무 소중한시간들이였어..
엄마~ 보고싶다. 엄마~ 보러 큰언니하고 갈께
엄마~~~ 다음주에 갈께, 이번주는 시간이없어서
너무 쓸쓸해 말고 창밖 구경하시면서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안~~~녕.... 막내 영 남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