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의 편지
- 받는이 : 어머님
- 작성자 : 큰아들 2006-05-17
어머님 그동안 위패가 잘못되어 마음이나 안상하셨는지요, 어머님 가시던날 갑작이 제주 이모님이 본이 틀리다하여 잘못되었었지요. 이제야 바로잡아 위패를 새로 제작해놓아 드리니 저희들 마음이 조금은 안심이 되는군요, 오늘은 병원에 들렸다가 어머님과 같이 계시던 중환자실의 보호자를우연히 보았어요, 어머님을 그분들도 기억하더군요, 그리고 어머님을 수술하였던 김재민교수도 우연히 보았는데 만감이 교차하는게 왜 다른이들은그대로 인데 어머님만 자리에 안계셔야하나요. 조금은 마음에 안들고 서운 하시더라도 조금만 우리들곁에 더계시다 가시지 자식들이 그렇게도 미우셨어요, 어머님 생각만하면 불효했던 일들이 떠올라 죄송한 마음 백번 천번 용서를 비는 마음입니다, 어머님 이못난 자식들 용서하세요 . 그저 용서를 빌고 또 비는 마음입니다. 어머님 부디 극락에 가셔요, 어머님은 평생 천사같은 마음으로 사시다 가셨기에 분명히 좋은곳으로 하나님께서 모셔 가셨으리라 믿고 또 믿읍니다. 엄니 그러면 내일 아침에 만나요 어머님 사랑해요. 불효자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