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원한 물 한모금을...
- 받는이 : 이원점 엄마
- 작성자 : 막내딸 명옥이 2006-08-04
엄마,
오늘 청아에 다녀왔어요.
오랫만에 엄마를 보고 오니,
제 마음이 훨씬 가벼워졌어요.
엄마한테 갈때가 지나서 계속 "엄마한테 다녀와야 되는데..."하고 노래를 하면,
다들 "계실 때 잘하지... 지금 가면 뭐가 달라지나?"하고 핀잔을 하더군요.
글세요...
달라지는 것 없지만,
그래도 내 마음이 편할걸~!!
엄마,
엄마도 나를 만나니까 너무 좋죠??
한동안 엄마가 계속 꿈에 보여서 걱정을 하기도 했어요.
뭐가 불편하신건 아닌가..해서요.
하지만, 꿈에 엄마가 오셨길래,
"내가 보고싶어서 그 먼길을 오셨냐"고 하니까
고개를 끄덕이시더군요.
엄마,
내가 보고싶으시면, 언제든지 오세요.
고운 옷 입고 편안한 모습으로 오세요.
엄마,
아직도 청아에 가면,
엄마를 모시고 오던 생각이 나요.
그래서 오는 길에 정암오빠랑, 창환이한테 전화를 걸었어요.
엄마 장례치를 때 고맙게 해주었잖아요.
하기사 늘 엄마한테 아들과 다름없었으니까.....
엄마,
오늘은 엄마한테 시원한 물을 드렸는데,
갈증은 좀 해소되셨어요?
가끔 물 마시다가 엄마 생각이 나곤 해서요.
엄마 병상에 계실 때,
오직 하신 말씀이라고는 "무울~~"이었잖아요.
목마르다고 그렇게 물달라고 하셨는데,
고작 거즈에 물을 묻혀서 입에 물고 계시게 했던게
내내 마음에 남아있거든요.
어째도 그렇게 가실거였다면,
시원스레 물이라도 실컷 드시게 할걸.....
엄마,
하늘 나라에는 엄마가 좋아하시는 사이다랑, 야쿠르트는 많이 있나요?
없다면, 어떻게 드려야하나.......
엄마,
사랑하는 엄마,
오늘은 엄마를 보고 와서 다리를 쭉~ 뻗고 자도 될걸 같네요.
엄마도 편히 주무세요~!!
오늘 청아에 다녀왔어요.
오랫만에 엄마를 보고 오니,
제 마음이 훨씬 가벼워졌어요.
엄마한테 갈때가 지나서 계속 "엄마한테 다녀와야 되는데..."하고 노래를 하면,
다들 "계실 때 잘하지... 지금 가면 뭐가 달라지나?"하고 핀잔을 하더군요.
글세요...
달라지는 것 없지만,
그래도 내 마음이 편할걸~!!
엄마,
엄마도 나를 만나니까 너무 좋죠??
한동안 엄마가 계속 꿈에 보여서 걱정을 하기도 했어요.
뭐가 불편하신건 아닌가..해서요.
하지만, 꿈에 엄마가 오셨길래,
"내가 보고싶어서 그 먼길을 오셨냐"고 하니까
고개를 끄덕이시더군요.
엄마,
내가 보고싶으시면, 언제든지 오세요.
고운 옷 입고 편안한 모습으로 오세요.
엄마,
아직도 청아에 가면,
엄마를 모시고 오던 생각이 나요.
그래서 오는 길에 정암오빠랑, 창환이한테 전화를 걸었어요.
엄마 장례치를 때 고맙게 해주었잖아요.
하기사 늘 엄마한테 아들과 다름없었으니까.....
엄마,
오늘은 엄마한테 시원한 물을 드렸는데,
갈증은 좀 해소되셨어요?
가끔 물 마시다가 엄마 생각이 나곤 해서요.
엄마 병상에 계실 때,
오직 하신 말씀이라고는 "무울~~"이었잖아요.
목마르다고 그렇게 물달라고 하셨는데,
고작 거즈에 물을 묻혀서 입에 물고 계시게 했던게
내내 마음에 남아있거든요.
어째도 그렇게 가실거였다면,
시원스레 물이라도 실컷 드시게 할걸.....
엄마,
하늘 나라에는 엄마가 좋아하시는 사이다랑, 야쿠르트는 많이 있나요?
없다면, 어떻게 드려야하나.......
엄마,
사랑하는 엄마,
오늘은 엄마를 보고 와서 다리를 쭉~ 뻗고 자도 될걸 같네요.
엄마도 편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