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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엄마~~~부르고싶은말
받는이 : 윤순이엄마
작성자 : 막내영남이 2006-10-17
엄마~~ 엄마 하고 불러본지가 언제지 까마득하네
왜 이리세월이, 빠른지 엄마를 떠나보낸게 얼마안된것, 같은데 벌써 몆개월이 지났어.

엄마~~ 난 아직도 엄마가 보고싶어서, 울어
엄마를 한번만이라도 봤으면 얼마나 좋을까?

볼수없다는게 슬픈거야. 엄마한테, 더잘해드릴걸
엄마하고 지낸 모든것이 또렷하게 생각이나

엄마~~ 우리집에 김치를 갖고 오신거생각나?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고있으면 무거운김치를
들고 내리셨잖아, 그때는 엄마가 김치들고 오시면
내가슴이 찡하고 안좋았어. 싫은소리하면, 엄마는
"엄마가 있으니깐, 가져오지 " 하면서 오히려 더 큰소리 치시던 그때가 너무나도 그립다.

엄마가 못하니깐 큰언니가 엄마가 하던 그모습 그대로 , 열심히 김치를 나에게 나르느냐고 바빠.

큰언니도 이젠 노인네야, 엄마 ~~ 우리가 김치를
너무잘먹으니깐, 엄마가 하시다가, 이젠큰언니가
엄마대신이네......

엄마~~~ 너무도 보고싶다.....

엄마~~ 엄마사진을 한참 쳐다보면 "영남아" 하시는것같아

요즘은 언니가 김치를 갖다주니깐 엄마도 무척 흐뭇해 하시는것같아

내가 일을해서 항상 바쁘게 움직이니깐 엄마는 나를 안쓰러워 하셨지........

그래도 일를 한다는게 좋잖아. 틈틈히 봉사도하고
엄마가 안계시니깐, 시간이 남는것같더라.

엄마 ~열심히~~~ 보람있게 잘살께...
엄마~~ 엄마딸들 , 아들들 잘지내고있으니 걱정 마세요.

엄마~~~ 많이 보고싶지만 사진으로 만나보고
이만, 쓸께 엄마 ~~~~ 안 녕

막내영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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