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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엄마.....이젠 완연한 가을이야...
받는이 : 엄마
작성자 : 막내 2006-10-21
엄마방에 놓인 엄마 물건들 아직도 다 못치우구

장롱속에...엄마 화장대에....사진이랑...같이

놓아두구 엄마 냄새 느끼면서 엄마 장난감

엄마 강아지들은 할머니 방에서만 잠들어....

아직도 엄마체취...향내...이렇게 생생한데...

울엄마만 내옆에 안계시네...

엊그제 압해도에 다녀왔어...

물론 엄마두 이미 알구 계시겠지만...ㅎㅎㅎ

아버지 산소에 가서 엄마 만나셨냐구 여쭤 보구..

내후년엔 아버지두 엄마곁으루 모셔다 드릴거라

약속하구 왔다....

둘이서 티격태격 하지나 마시라구.....ㅎㅎㅎ

엄마......................

낼은 작은오빠랑 같이 엄마보러 갈께.....

오빠두 엄마 많이 보구 싶을거야.....

엄마 내일 보자................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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