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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춥다.....윤순이엄마야~~~
받는이 : 윤순이엄마
작성자 : 막내영남이 2006-11-07
엄마~~~ 가을인가 했더니, 겨울이 벌써와 버렸네요.
엄마가 계실때는, 내가 항상그랬지.. "엄마 추우니 오늘은 꼼짝말고 집에계셔" 하면 엄마는뭐라했는지알아? "내가 가긴 어딜가니" 하면서 깔깔 웃던 그음성이 아직도 내귓가 에 맴도는데.....

엄마~ 오늘은 춥네..... 엄마가 쓰러진지도 일년이 됐어....... 마지막으로 통화 한지 한시간도 채 안돼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거짓말인줄 알았고 ..... 제발 거짓이길 바랬는데.......

엄마야~~~ 오늘은 유난히 보고싶고 엄마목소리도 듣고싶고,엄마하고 즐겁게 농담도하고싶다.

내귓전에는 엄마목소리가 들릴듯 말듯 너무 아른거려.... 엄마의 목소리는 젊은목소리였는데....

며칠있으면 회준이 수능이예요. 엄마가 잘지켜주세요.
이번주나 다음주나 시간내서 엄마한테 갈께요
막내 많이보고싶지요

날 안낳았으면, 어쩔뻔했냐고 했잖아, 엄마~ 막내 잘낳았어, 엄마~ 사랑하고 엄마 ~ 보고싶다!!!!!!!

회준이도 데리고 엄마한테 갈께요

오늘은 올들어서 제일 추우니깐, 엄마가 보고싶어서, 엄마와 대화하네. 엄마 ~~~ 이만하자

엄마 ~~~ 안녕
막내 영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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