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의 오늘...
- 받는이 : 이원점 엄마
- 작성자 : 막내딸 명옥이 2006-12-19
엄마,
지금이 19일 오전 2시가 조금 넘었네요.
아까 엄마한테 편지를 썼는데,
그 동안 엄마한테 올렸던 편지를 다시 읽다가
엄마 생각이 너무 나서
이렇게 또다시 편지를 쓰고 있어요.
정확히 1년전의 오늘,
저는 병원에서 집에 돌아와 샤워를 하고 자려던 참이었지요...
그런데, 2시 15분 경에 막내오빠한테서 전화가 왔었어요.
갑자기 가슴이 덜컥 했지만,
집에 잘 도착했냐는 전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받았는데 엄마가 돌아가셨다고........
그 후로 딱 1년이 지났어요.
그 오늘, 저는 지금 잠을 잘 수가 없네요.
침대에 누워서 너무 힘겹게 숨을 쉬셨을 엄마 생각에.......
엄마의 마지막을 지켜보지 못한 죄스러움에....
그래서 오늘은 엄마가 돌아가신 시간까지 엄마 곁에 있는 심정으로 깨어있기로 했어요.
엄마가 마지막으로 계셨던 곳이 일산병원 1208호실었지요..?
2주 전에 큰누님께서 일산병원에 입원하셨다기에 갔었을 때,
엄마를 마지막으로 보내드렸던 방이 생각나서 12층을 한바퀴 돌아보았어요.
엄마가 계시던 1주일이 비디오 재생 버튼을 누른 것처럼 생생하게 떠올랐어요...
엄마,
"살아있다는 것과 죽음의 차이는 '기다림'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다."라는 말이 있어요.
무언가를, 누군가를 기다릴 수 있음이 살아있는 것이고,
기다림이 없는 것이 바로 '죽음'이라고........
그래요...
나는 엄마를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으니 분면 살아있음이지요.
하지만, 엄마도 분명히 우리를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고 계시리라 생각하는데,
그렇다면 엄마도 살아계신 거지요......
남들의 눈에는 당연히 돌아가신 거지만,
우리들의 마음에는 살아계신 거예요.......
엄마,
이제 자러 갈게요....
몇 시간 후에 만나요.........
지금이 19일 오전 2시가 조금 넘었네요.
아까 엄마한테 편지를 썼는데,
그 동안 엄마한테 올렸던 편지를 다시 읽다가
엄마 생각이 너무 나서
이렇게 또다시 편지를 쓰고 있어요.
정확히 1년전의 오늘,
저는 병원에서 집에 돌아와 샤워를 하고 자려던 참이었지요...
그런데, 2시 15분 경에 막내오빠한테서 전화가 왔었어요.
갑자기 가슴이 덜컥 했지만,
집에 잘 도착했냐는 전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받았는데 엄마가 돌아가셨다고........
그 후로 딱 1년이 지났어요.
그 오늘, 저는 지금 잠을 잘 수가 없네요.
침대에 누워서 너무 힘겹게 숨을 쉬셨을 엄마 생각에.......
엄마의 마지막을 지켜보지 못한 죄스러움에....
그래서 오늘은 엄마가 돌아가신 시간까지 엄마 곁에 있는 심정으로 깨어있기로 했어요.
엄마가 마지막으로 계셨던 곳이 일산병원 1208호실었지요..?
2주 전에 큰누님께서 일산병원에 입원하셨다기에 갔었을 때,
엄마를 마지막으로 보내드렸던 방이 생각나서 12층을 한바퀴 돌아보았어요.
엄마가 계시던 1주일이 비디오 재생 버튼을 누른 것처럼 생생하게 떠올랐어요...
엄마,
"살아있다는 것과 죽음의 차이는 '기다림'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다."라는 말이 있어요.
무언가를, 누군가를 기다릴 수 있음이 살아있는 것이고,
기다림이 없는 것이 바로 '죽음'이라고........
그래요...
나는 엄마를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으니 분면 살아있음이지요.
하지만, 엄마도 분명히 우리를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고 계시리라 생각하는데,
그렇다면 엄마도 살아계신 거지요......
남들의 눈에는 당연히 돌아가신 거지만,
우리들의 마음에는 살아계신 거예요.......
엄마,
이제 자러 갈게요....
몇 시간 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