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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윤순이엄마야!! 막내가생일이네요
받는이 : 윤순이엄마
작성자 : 막내영남이 2007-01-06
엄마 ! ! ! 오늘 날씨가 무척 변덕스러운 날이네
엄마 한테 축하 한다는 따뚯한말 한마디를 못듣네요
오늘이 엄마 막내 생일인데..... 해마다 엄마하고 통화도 자주하고, 자주찾아가고 했는데....

엄마가 보고싶고, 내마음이 많이 허전하고해요
난 , 나이먹어도 엄마가 항상 내곁에만 계실줄 알았는데, 훌쩍 떠나실거라 생각을 안해봤거든요

나이드시면 , 떠나야하는데 말이야. 한평생 내곁에만 계실줄알고. 지냈으니 , 나도 철이없는 엉터리 막내딸이네......


엄마 꿈을 자주꾸는데, 깨면 잊어버려서 속상하고, 말씀도없이 흐미하게 보이고, 여기생각하시기싫은건 아닌지...................

오늘 형재들끼리 모임을 할려고 음식점까지 예약했는데
세째오빠가 별안간 시간이 안되고, 큰오빠도
저녁약속이 겹쳐서 취소했어요.

다음에 만나야겠어요. 좀있으면 엄마 기일이잖아
절에서 만나면 되지뭐.....

뭐니뭐니 해도 엄마가 계실때가 좋았었는데...
시어머님께서 생일 잘보내라고 전화를 하셨어

해마다 연세많으셔도 잊지않으시고 꼬박꼬박전화해주시니 고맙지요

엄마도 나한테 먼저 전화 하셨잖아.....
생일에 맛있는거 해먹으라고 하시고, 잘지내라
시간되면 언제올거니? 하시곤했는데....

막내딸 생일이라서 꿈에 보였는가봐 엄마도 잊지않으시고, 내꿈에 보인거지 ?

그립고 보고싶고 하지만 이제는 조금만 생각할께요.

엄마가 좋은데 가셔야지요. 엄마는 좋은데 가셨을거라 생각해 그치?

엄마 ! 길을 지나다보면 엄마 비슷한 어르신을 나도 모르게 쳐다보는데

엄마 모습 비슷한가, 아닌가, 쳐다봐져.

흰머리만봐도, 엄마였으면하고, 그런데 울엄마하고는 많이틀려.......

엄마 !! 이젠 그만쓸께.......
자꾸엄마 생각나서 보고싶어지네.
엄마 ~~~~~ 안 녕


막내영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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