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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그리운 어머니께..
받는이 : 이순심
작성자 : 김종만 2007-03-23
49제를 지내고
그립고 보고파 불러봅니다
그리운어머니
미치도록 보고싶어 찾았습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당신이 우리 곁을 떠나신지 49일..
하지만, 아직은 실감이 나질 않네요
언제나 영원히 우리 곁에서 지켜주실거라 밑고 있었는데 아무런 말 한마디 하지 않으시고 그렇게 조용히
떠나 셨단 말입니까... 너무나 야속합니다...
그리워 불러도 대답이 없으시고 너무나 보고 싶어
찾아도 반겨주질 않으니 공허한 마음을 어찌할까요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
어머니라고 말만해도 또 눈물이 흐릅니다
우리 어머니께서는 언제나 마음이 따뜻한 분이 셨고
저희들에게는 정신적지주이셨는데
지금은 우리 곁을 떠나셨지만 전 그래도 어머니를 하루도 잊지 않고.. 아니, 못잊고 그리며 살아 갈겁니다..
보고싶은 어머니 어머니하고 저하고는 너무나 많은 사연이 있죠... 이런저런 많고 많은 사연들 어찌 말로 다 할수 있겠습니까... 하나 하나 생각하면 가슴이 메이네요.. 어머니께서는 유난히도 저에게 마음속에 담아 두셨던 말씀을 많이 하셨죠.. 지금 생각하면 그런걸 어렵지도 않은 그런것하나도 속시원히 들어 주지 못하고 타박했것이 너무 죄송스럽네요.. 우리 어머니께서는 옷도 꼭 저에게 사달라고 하셨고 또, 제가 사드리면 마음에 꼭 들어 하셨죠.. 어머니 지금은 우리가게로 어머니께서 입으실수 있는 좋은 옷들이 많은데 그것하나 입지 못하시고 가셨으니 어찌 제마음이 아프지 않겠습니까..
생각하면 미치도록 그립고 보고 싶어 가슴이 아리어 옵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49제라 가족들이 모였지만 왜 그리도 우리어머니의 빈자리가 그리도크고 허전한지 추석때 운선이아빠가 직어논 어머니 생전 모습을 동영상으로 보았습니다.. 너무나 허약한 모습으로.. 그렇게 좋아하셨던 생밤을 힘없이 드시고 계셨는데 그모습과 힘 없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들으니 눈물을 주체 할 수 없었답니다.. 그순간만이라도 엄마라고 불러 보고 싶었지만 다 부질없는 일이라고.. 멍하니 보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답니다.. 보고싶은 우리어머니 이젠 편안하고 좋은 곳으로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우리 어머니께 즐겁고 행복한 날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니 자주 인사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우리 모든 가족 다 잘있습니다..
항상 어머니께서 지켜봐주시고 잘 보살펴주세요..
날시가 많이 춥네요..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걸리지 마세요.. 다음에 또 소식 전해드릴께요..
그때까지 안녕히 계세요...

민규아범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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