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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보고픈 어머님께.....
받는이 : 어머니께
작성자 : 막내아들 2007-05-09
엄마!

오늘따라 어버이 날이라고 엄마가 너무 보고 싶읍니다. 달리 청아공원 찾아가뵙는것과, 핸드폰에 찍어둔 엄마사진 보는것외에는 달리 할일이 없어요. 그래서 더욱 엄마가 보고 싶읍니다. 살아계시면 찾아가 뵙지만, 그래야 나도 마음이 편했는데....., 이젠 그렇게 하지도 못하고.....,어버이 날이라고 식구들 데리고 엄마 찾아뵙고 같이 외식하고 엄마 손도 잡아보고, 늙어 가시는것 보며 마음도 아파하고, 효도 못함을 죄스러워 하며 다음에 잘해야지 하는 마음도 이제는..... 그 마져도 할수가 없게되어 허전함과 슬픔과 안타까움만 남아
뭘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살아 계신 이모님께 전화했는데....., 목이 메서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희숙이 누나가" 엄마가 보고 싶어서 전화했구나" 할때는 정말 목이 콱 막히더라구요.
희옥이누나한테 이모님 안부 묻고,작으나마 돈을
송금했읍니다. 맛있는것 사드리라고......, 엄마한테는 내가 아무것도 할수가 없네요. 보고픈 마음에 혼자 슬퍼하고 있어요. 저 작게나마 새로 사업시작해서 판매가 되고 있읍니다. 곧 크게 될겁니다. 엄마가 지켜봐주세요. 열심히 해서 하늘나라에서 나마 엄마가 기뻐하시도록 성공해 보이겠읍니다. 엄마 감사합니다. 이런 저를 낳아 주셔서,
마지막 가시는 엄마를 지켜볼수 있게 해주셨고,
끝까지 엄마곁네 있게 해주셔서. 좀더 안아드리고
뺨이라도 더 비벼보고 손도 더 잡아드렸어야 하는데요. 그렇게 못했읍니다.
엄마!
그래도 엄마 생각하면 슬프기도 하지만 엄마의 위대함을 생각할때는 자랑스럽고요 기쁘기도 하고요 슬픈 마음을 달래수도 있어요. 제가 제대로 못한것들이 슬픈거지요. 죄가 많아서요. 엄마가 해주신 사랑과 마음은 저를 기쁘게 해주십니다.
그래서 제가 강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열심히 하도록 엄마가 도와주시는것 같아요.

엄마! 조만간 엄마사진 앞에 가서 제 사업보고를 해드리겠읍니다. 엄마가 좋아 하실거라 생각해요.나도 엄마처럼 성공하는것을 보여드리고 싶읍니다.
기다리세요. 사랑하는 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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