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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비가오네...
받는이 : 울엄마....
작성자 : 엄마.... 2007-07-04
엄마...
장마비가 심심찮게 오고 있네..
엄마가 천국 가신지 46일째인가보네..
엄마가 안계시면 난 살아갈수 없다고 늘 생각했는데 세월이 약이다고 엄마를 가슴에 담아뒀다고나
할까..
그래도 이제는 엄마를 살포시 보고싶을때
가슴에서 꺼낼수 있을만큼 여유가 생긴거 있지
그래도...
오늘은 간절하게 엄마가 보고잡다..
샤워를 해도 엄마의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고
항상 피부가 뽀얘가지고 안방에 누워 계시면서
잼나는 얘기 들려주시고....엄마는 정신 없어서
오래전에 항상 혈기 왕성할때 우리를 키우면서
힘들었던 얘기 ....
당뇨로 인해 뇌가 죽어가면서 정신이 없어 하면서도큰아들을 못잊어 환상에 빠졌던 엄마...
엄마 ...
큰오빠 마니 보고 싶었지..
이제는 큰오빠 만나봤어..
엄마는 좋겠다..
천국에는 아버지와 큰오빠가 계시고
이곳에는 큰딸 작은오빠 그리고 이 막내가 있으니
엄마는 복이 넘쳤네....
엄마..
교회 다니기 참잘했지...
늦게 나마 구원받고 천국가셨으니 얼마나 좋아...
엄마..
이제 걱정안해 영원한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하시고고통도 질병도 없는 아름다운 곳에
계신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뻐...
엄마...
우리 다음에 만날때까지 잘있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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