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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찬바람이 부는데........
받는이 : 윤순이엄마
작성자 : 막내영남이 2007-09-07
엄마 !!!! 너무 오랫만에 글쓰네....
지난토요일에 엄마 뵈러 갔다오고, 지금 엄마와
마주대하네.

이사도 했고, 너무바쁜거 엄마가 아시지?
엄마가 항상 "넌 나를 닮았다 " 하셨잖아 나이가
들면서 보니 나도 놀랄때가 있더라

무슨 언변이 그리 좋은지, 슬슬말이 잘나와서
상대방이 꼬리를 내리게 만든는것, 엄마딸 맞아

이번에 집전화 번호, 여러가지, 엄마의 언술를
그대로 이여받아서 처리잘한거 엄마도 옆에서
지켜보셨죠? 엄마! 그래서 강사일를 하나봐.

그많은 사람들 다해결 하잖아.......
합격를도 높아서 대기자도 많아요.
힘들지않도록 내건강 생각하며 할게요

큰오빠도 빨리 서둘러서 큰병 생기기전에 수술
잘하셨어요. 엄마가 지켜주신듯해요
언니도 건강 많이좋아졌구요

세째오빠는 12월이 정년이라네..
다음주 수요일 형제끼리 만나기로했는데,엄마도
참석하실수있지 ?

우리형제 의좋게 잘지낼께....
길가다 엄마닮은 어르신들 보면 울엄마였으면..
가서 안아보고싶고 , 머리도 매만져주고싶고해

간밤엔 젊을때 모습으로 잠시 꿈에보였는데
꿈깨고보니 섭섭 하더라 . 엄마야 ~~~
엄마 보고싶으면 엄마 핸드폰 켜서 통화한
시간, 날짜 와 엄마 벨소리 듣는다.

핸드폰 만지다가 정윤이한테 혼났지뭐예요
딸년이 엄마를 훈계하는데 엄마와 딸이
뒤바뀐느낌이지 뭐예요.

어디에 숨겨놓았는지 또다시 감춰서
찾을수가 없네.....

엄마 ~~~ 가슴가운데 엄마의 그리움이 쌓여서
단단한 돌이된 느낌이야
엄마 ~~ 그냥 마구마구 보고싶다

쌀쌀하니깐 목욕탕에 모시고 가고싶고 머리도
예쁘게 짤라 드리고싶고 예쁜 옷도 사고싶고...
하지만 상상속으로 만 할께......

회준이가 어제는 모의고사가 많이 올랐네
지치지않게 많은 용기좀 주세요
원하는 곳에 가서 즐거운 웃음이 들리게해줘요

엄마 ~~ 다음에 시간내서 예쁜꽃 사가지고가서
창가에 놔드릴께
엄마는 꽃을 많이좋아해서 나중에 나한테올려면
꽃많이 만발하게 해달랬잖아


꽃사들고 또갈께

엄마 환절기때 건강조심하시고.....

엄마~~~ 안녕

막내 영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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