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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오늘은 설날이야.
받는이 : 선옥이
작성자 : 엄마가 2012-01-24
선옥아 오늘이설날인데.우리딸이없으니 더욱쓸쓸 하구나.
몇년전설날 이시간에는 우리고스톰을 마니 하고 놀았는데.
올설에는 엄마혼자 지내고 있단다.헛웃음이나는구나.
난.딸이없으니 매년 이렇게 혼자 보네야 될거같구나.
미운선옥이 엄마가 그럲게잘못했냐.
왜?나를 이렇게 가슴아프게만들었냐.선옥아.
요즈음에는 엄마가 좀우울해.
아롱이도 분양보냈는데 잃어버렸데지.
어느누구 한태 하소연도 못하지.
다들 서이가탄생하였으닌까 행복할거라고만하는데.
그리고 그말이맛는데 거기에다 아롱이 타령을 하면누가 좋아하겠니.
이추운날씨에 어디서 배고품과추위에 떨고 방황할걸 생각하면.
엄마는 눈물이난다.아롱이 한태미안하고.말못하는 짐승이라서.
함부로 버린거같아서말야.
잃어버린곳이인천인데 날마다유기견쌘타에 들어가서 확인 한단다.
혹시구조됏나 싶어서.집에찾아올까봐 박에문이닫혔으면열어 놓고다닌다.
내바램은아롱이운이좋아서좋은주인만나서끝까지 잘살았으면한다.
오늘은우리선옥이가 마니그립다.
보고싶고 사랑한다.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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