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나 대학원 입학했어요...
- 받는이 : 이원점 엄마
- 작성자 : 막내딸 명옥이 2008-03-03
엄마, 벌써 3월이네요.
아직도 많이 쌀쌀하지만,
그래도 햇볕에는 봄이 묻어있어요.
너른 잔디에 알듯 모를듯 초록의 기운도 느껴지구요.
봄이면, 예쁜 꽃을 사다 엄마한테 갖다드려야지.......
엄마,
나도 이 봄에 새롭게 시작했어요.
대학원에 진학했어요.
노인복지학을 공부하려구요.
맨날 공부해서 뭣에 쓰려냐구 안스러워하던 엄마였는데,
또 공부시작했다고 하면 걱정부터 하시겠네........
하기사, 신문학 석사도 못써먹고 돌석사 노릇만 했는데,
그래도 또 배워야할거 같아서 저지르는 심정으로 등록했어요.
08학번으로서 오늘 첫 수업을 했어요.
다 늦은 나이에 대학원을 다닌다니 많이 망설였지만,
그래도 나중에 혹시 올지도 모를 기회를 위해 배워두려구요...
내가 엄마나이까지 살려면,
아직도 40년을 더 살아야하는데
아무 것도 안하고 노는 것도 힘들거 같아서요...
그래도 막상 시작하려니, 걱정이 많이 돼요.
잘 할수 있을까...
잘 해야할텐데...
벌어도 시원치않을 나이에,
등록금으오 한학기에 오백만원씩을 내야하니......
뭐 하나 사려면 벌벌 떠는 사람이
등록금은 척~ 하고 내니, 내가 씀씀이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
쓰는 쓰임새가 다른게지요...
이제 죽기 살기로 공부해서 장학금 타도록 해야지요...
엄마가 지켜봐 주시고, 힘을 주세요~~!!
장학금을 떠나서 정말이지 열심히 잘 하고 싶어요.
평생 후회가 안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공부할게요.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기회가 있겠지요.
지금은 그저 공부에,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려구요.
가방 싸들고 도서관에 들러 공부할 생각만 해도 가슴이 부풀어요......^^
엄마,
내가 장학금타면,
울엄마한테 뭐 해드릴까~~?
엄마, 딱 한학기 뒤에 선물해드릴게요....
앗싸~~~ 힘난다~~!!
아직도 많이 쌀쌀하지만,
그래도 햇볕에는 봄이 묻어있어요.
너른 잔디에 알듯 모를듯 초록의 기운도 느껴지구요.
봄이면, 예쁜 꽃을 사다 엄마한테 갖다드려야지.......
엄마,
나도 이 봄에 새롭게 시작했어요.
대학원에 진학했어요.
노인복지학을 공부하려구요.
맨날 공부해서 뭣에 쓰려냐구 안스러워하던 엄마였는데,
또 공부시작했다고 하면 걱정부터 하시겠네........
하기사, 신문학 석사도 못써먹고 돌석사 노릇만 했는데,
그래도 또 배워야할거 같아서 저지르는 심정으로 등록했어요.
08학번으로서 오늘 첫 수업을 했어요.
다 늦은 나이에 대학원을 다닌다니 많이 망설였지만,
그래도 나중에 혹시 올지도 모를 기회를 위해 배워두려구요...
내가 엄마나이까지 살려면,
아직도 40년을 더 살아야하는데
아무 것도 안하고 노는 것도 힘들거 같아서요...
그래도 막상 시작하려니, 걱정이 많이 돼요.
잘 할수 있을까...
잘 해야할텐데...
벌어도 시원치않을 나이에,
등록금으오 한학기에 오백만원씩을 내야하니......
뭐 하나 사려면 벌벌 떠는 사람이
등록금은 척~ 하고 내니, 내가 씀씀이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
쓰는 쓰임새가 다른게지요...
이제 죽기 살기로 공부해서 장학금 타도록 해야지요...
엄마가 지켜봐 주시고, 힘을 주세요~~!!
장학금을 떠나서 정말이지 열심히 잘 하고 싶어요.
평생 후회가 안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공부할게요.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기회가 있겠지요.
지금은 그저 공부에,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려구요.
가방 싸들고 도서관에 들러 공부할 생각만 해도 가슴이 부풀어요......^^
엄마,
내가 장학금타면,
울엄마한테 뭐 해드릴까~~?
엄마, 딱 한학기 뒤에 선물해드릴게요....
앗싸~~~ 힘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