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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엄마, 이사했어요.
받는이 : 엄마
작성자 : 막내딸 2008-08-30
금요일에 동생네와 아버지가 한 집으로 이사했어요.
눈물이 많아진 것 이외에는 아버지 변하신 건 없으시지만...
그래도 이제는 예전과 다르니 달라지시길 바라고 있어요.
동생은 힘이 들 텐데도 꿋꿋하게 일처리 해 내고 있어요.
새로 이사 간 집이 너무 넓다는데.....사실 우리가 넓은 집에 살아본 적이 없잖아요 ...
곧 좁게 느껴질 거라고 했어요. 어른 모시기 쉽지 않잖아요. ...
이사하기까지 참 사람들에 많이 치였네요. ...모두 자기 입장만 있더라구요...
어제 오늘, 제가 그러고 살고 있지는 않나 많이 반성하고 있네요.
내일이 5재예요. 오늘은 주체할 수 없이 눈물만 났어요. ...
제가 참 모자라는게 많아서, 제가 참 제 입장에서만 생각하여서...
어머니를 살피지 못한게 마음이 아파요.
많이 미안하고, 많이 고맙고, 많이 보고싶어요.
엄마, 정말 감사했어요. 오랜 세월 정말 감사했어요.
많이 참아주셔서 감사했어요.
....제가 다시 숨 쉴만 해지면 또 편지 드릴게요.
그 때는 좋은 일만 알려드릴게요.
편히 지내시다가 심심해지시면...
우리들 어떻게 지내나 둘러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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