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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당신의 생일입니다~~~ (3)
받는이 : 나의 엄~~마~~
작성자 : 둘째 2008-11-20
첫 눈이라고 표현하기엔
너무나 짧은.
저는 어머니의 육신이 태워지던 그 슬픔으로.....
빗물밖에는 보질 못했습니다.
똑같은 하지만 너무나 다른.....
한줌 재로 변한 날도...... 가신 후 첫번째 맞는 생일도.....

지금 너무나 평온합니다.
애들은 모두 학원에 가있고
조용히
나의 사랑스런 어머니를 떠올립니다.
건강하게.
곁에 계시기만 하더라도
지금 이시간~~~ 촛불 끄고 웃음소리가 진동할 시간 이겠지요.
오늘이 당신의 생일입니다.... 나의 엄마~~~

아무도 찾지않을 시간이라도~~~
어쩌다 그리워 하는
저같은 못난 아들이 있기에 당신은 행복하셔야 합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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