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엄마에게 / 해가 바뀌었어요
- 받는이 : 울엄마
- 작성자 : 큰딸이 2009-01-18
엄마! 오늘 엄마한테 갔다 왔어요.
잔뜩 흐린 날씨였지만 그런대로 운치가 있는 날이었어요.
게다가 혹독한 추위 끝이라 그런지 푸근한게 새삼 감사했고요.
그곳에 온 추모객들을 보고, 꼬맹이 엄마손주가 그러대요.
조용히 해야 하는 곳에 와서 큰소리로 떠든다고요.
우리들은 다들 잠깐 웃었지만, 맞는말을 제대로 하더라고요.
그토록, 사랑하는 이들을 그곳에 모신 이들은 그나마 편안한 마음들인가봐요.
물론 저희들도 그렇고요. 그런 저희들 마음처럼 엄마도 편안하신 건가요?
꿈속에 보이는 엄마의 모습처럼 제발 그랬으면 해요.
저희들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엄마손주들도 모두 공부 잘 하고 튼튼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어요.
다아 엄마의 보살핌 덕분이라 생각해요.
엄마가 가시고 해가 바뀌었어요.
그렇듯,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세상은 여전히 잘 돌아가고 있네요.
엄마만 안 계실 뿐이고요...
곧 설날이에요.
올케가 맛난거 정성껏 준비해서 차례 모실거에요.
그때 또 뵈요. 우리모두 기다리고 있을게요.
그리운 엄마! 편안히 쉬세요!!
잔뜩 흐린 날씨였지만 그런대로 운치가 있는 날이었어요.
게다가 혹독한 추위 끝이라 그런지 푸근한게 새삼 감사했고요.
그곳에 온 추모객들을 보고, 꼬맹이 엄마손주가 그러대요.
조용히 해야 하는 곳에 와서 큰소리로 떠든다고요.
우리들은 다들 잠깐 웃었지만, 맞는말을 제대로 하더라고요.
그토록, 사랑하는 이들을 그곳에 모신 이들은 그나마 편안한 마음들인가봐요.
물론 저희들도 그렇고요. 그런 저희들 마음처럼 엄마도 편안하신 건가요?
꿈속에 보이는 엄마의 모습처럼 제발 그랬으면 해요.
저희들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엄마손주들도 모두 공부 잘 하고 튼튼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어요.
다아 엄마의 보살핌 덕분이라 생각해요.
엄마가 가시고 해가 바뀌었어요.
그렇듯,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세상은 여전히 잘 돌아가고 있네요.
엄마만 안 계실 뿐이고요...
곧 설날이에요.
올케가 맛난거 정성껏 준비해서 차례 모실거에요.
그때 또 뵈요. 우리모두 기다리고 있을게요.
그리운 엄마! 편안히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