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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엄마~엄마~
받는이 : 늘 그리운 엄마
작성자 : 막내딸 2009-10-24
엄마 안녕~눈물이 벌써 그렁그렁해지네요
엄마가 먼저 하늘에 가신지 5년이 넘었네요. 그래도 엄마얼굴,엄마의 농담들,엄마가 늘 차려주셨던 밥상,엄마와 가보았던 구석구석이 그립고 웃음짓게 해주네요!
꿈속에서도 자주 안놀러오는 엄마를..그리워하고 기다려보지만 늘 기다림으로 끝나고..
사람들이 그러네요..오히려 꿈에 안보이는게 엄마가 편하신거라고요..그럼 전 좋아요. 저보다는 엄마가 편한게 좋으니까요.
그나마 있던 자동차도 고장이라 매주 가던 엄마한테 못가본지도 몇개월이 지나서 얼마나 답답한지 몰라요. 대형마트에 갈때마다 엄마랑 같이 가서 장보던게 어찌나 생각나는지 알아요?
그래서 잘안가려고해요..엄마..
힘겨워도 괴로워도 나중에~엄마를 볼수 있을꺼라 믿기에 힘내며 지내고 있어요. 앞으로도 멋진 엄마딸로 남기위해 최선다해 살꺼구요. 엄마 살아계실때 단 한번도 못들려드린 사랑한다는 말은 요즘엔 참 잘도 나옵니다. 어리석은..제 모습이 못나보여요.
늘 하늘에선 아프지않고 걱정거리없이 지내며 저희 지켜보실꺼라 생각합니다.
사랑합니다. 정말 엄마딸로 이 세상에 있을수 있는게 제 최고의 복이 아닐까해..엄마..
오늘도...편안히 지내고계세요..조만간 청아공원에 놀러갈게요..아빠랑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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