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 엄마 ♡
- 받는이 : 충심씨
- 작성자 : 맏이 2009-11-10
이렇게 편지를 쓰면 엄마가 볼까?
오랜만에 썼다고 그러면서 눈 흘기면서 웃을까?
................................................................
띵동..
누구세요?
택배왔습니다..
누구지?
문을열고 보니 총각녀석 2명이 쌀포대를 짊어지고 웃고있다..
아부지가 보냈구나!
보낸다 말씀도 안하시고 덜컥 보내다니 아무도 없으면 어쩌려고..
낑낑대서 옮겨놓고 가만히 쳐다보는데 엄마가 생각나더라..
쌀이랑 참기름이랑 단감이랑 이것저것 부쳤응께 잘 묵어라잉..
안묵고 있다 땡개불지 말고..
그 목소리.. 그 소리가 들리는듯 하더라고..
그럼 난 엄마한테 전화해서 뭐한디 이라고 많이 부쳤어? 잘묵을께..
그러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또 한시간을 통화를 했을텐데..
그런 인사를 했을텐데...
이젠 무뚝뚝한 아빠에게 잘먹을께요 하고 끊는 이게 다가 되버렸어..
TV에서 김장철 비용이 얼마네 어쩌네 하는데 그 소리에도 생각나대..
요샌 김장들 많이 안하잖아 하는집도 있겠지만 엄만 그 옛날 불편했던 그 집에서도
김장을 백포기도 혼자 해치웠잖아..우린 옆에서 열심히 받아먹고말야..
한번도 엄만 빈소리로라도 힘들단 소릴 하지 않았어..
무슨일을 하든말야..
난 툭하면 힘들다 소릴 달고사는데..
그래서 병이 난걸까?
그런걸꺼야..
엄만 무쇠인간 로보트인줄알고 살았지만 그게 아니었으니까..
.................................................................................
엄만.....정말 바보야!
오랜만에 썼다고 그러면서 눈 흘기면서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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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누구세요?
택배왔습니다..
누구지?
문을열고 보니 총각녀석 2명이 쌀포대를 짊어지고 웃고있다..
아부지가 보냈구나!
보낸다 말씀도 안하시고 덜컥 보내다니 아무도 없으면 어쩌려고..
낑낑대서 옮겨놓고 가만히 쳐다보는데 엄마가 생각나더라..
쌀이랑 참기름이랑 단감이랑 이것저것 부쳤응께 잘 묵어라잉..
안묵고 있다 땡개불지 말고..
그 목소리.. 그 소리가 들리는듯 하더라고..
그럼 난 엄마한테 전화해서 뭐한디 이라고 많이 부쳤어? 잘묵을께..
그러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또 한시간을 통화를 했을텐데..
그런 인사를 했을텐데...
이젠 무뚝뚝한 아빠에게 잘먹을께요 하고 끊는 이게 다가 되버렸어..
TV에서 김장철 비용이 얼마네 어쩌네 하는데 그 소리에도 생각나대..
요샌 김장들 많이 안하잖아 하는집도 있겠지만 엄만 그 옛날 불편했던 그 집에서도
김장을 백포기도 혼자 해치웠잖아..우린 옆에서 열심히 받아먹고말야..
한번도 엄만 빈소리로라도 힘들단 소릴 하지 않았어..
무슨일을 하든말야..
난 툭하면 힘들다 소릴 달고사는데..
그래서 병이 난걸까?
그런걸꺼야..
엄만 무쇠인간 로보트인줄알고 살았지만 그게 아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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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만.....정말 바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