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올 한해 더 행복하세요~~!!
- 받는이 : 이원점 엄마
- 작성자 : 막내딸 명옥이 2010-02-15
엄마~
새해 인사가 너무 늦어서 죄송해요~!!
울 엄마 많이 기다리셨을텐데...
매년 구정에는 엄마한테 가지 못하고
부산 시댁에서 전화선 너머로만 엄마한테 새해인사를 드리곤 했었는데,
이렇게 엄마한테 달려갈 수 있을 지금에는 엄마가 안계시네요..
재작년 시어머님 돌아가시면서
제사를 서울 큰집으로 옮겨와서
이제는 명절때 부산에 내려가지 않아도 돼요.
청아에 가면 되는데,
재작년인가.. 청아에 갔다가 길이 꼭 막혀서 얼마나 고생을 했던지
차라리 명절 앞뒤로 다녀오는게 낫다 싶어서요..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녀와야 하는거지만...
엄마,
모레쯤 둘째언니랑 같이 갈게요.
언니가 이번 주말에 캐나다에 들어가요.
혜원이가 임신을 했는데, 우울증도 있고
먹을 것도 잘 챙겨먹지 못해서
언니가 들어가서 봐줘야 할 것 같아요.
그러니 엄마가 언니 힘들지않게 잘 봐주세요....
엄마,
올해는 제가 아주 큰 선택을 했어요.
생의 전환점을 맞는거지요.
그 동안 해왔던 일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일로 전환하려하는데,
엄마한테 말씀드리면 고생한다고 반대하실 것 같은데...
아무튼, 엄마 그냥 무조건 지지해주시고, 도와주세요~!!
엄마가 이뻐하는 막내딸이 선택한 거니까
그길이 필요한가보다... 생각하시고,
많이 힘들지 않게 도와주시고,
가다가 힘들어 지치면 기운 북돋아주세요~!!
엄마,
며칠 전 어느 집에 갔었는데,
김치손만두를 끓여주시더군요.
옛날에 우리 청파동 살 때, 만두 참 많이 만들어먹었었는데....
김치 송송 썰고,
고기 갈고, 두부 으깨고, 배추 삶고, 숙주랑 부추 넣고....
엄마가 만든 손만두 먹고싶네요..
막 삶아서 아삭아삭한 배추김치랑 먹으면 맛이 기가막힌데.....
나는 우리 딸래미한테 이런 엄마의 추억을 만들어주지도 못하면서,
나는 늘 엄마한테 조르기만 하네....
엄마,
참 좋았던 우리 엄마,
올 한해는 더 평안하시고,
엄마 자손들 갈길이 힘들지 않게 도와주시고,
하늘에서 바라다보는 우리들 모습이 보기에 좋게 만들어주세요~~!!
엄마, 사랑해요!!
새해 인사가 너무 늦어서 죄송해요~!!
울 엄마 많이 기다리셨을텐데...
매년 구정에는 엄마한테 가지 못하고
부산 시댁에서 전화선 너머로만 엄마한테 새해인사를 드리곤 했었는데,
이렇게 엄마한테 달려갈 수 있을 지금에는 엄마가 안계시네요..
재작년 시어머님 돌아가시면서
제사를 서울 큰집으로 옮겨와서
이제는 명절때 부산에 내려가지 않아도 돼요.
청아에 가면 되는데,
재작년인가.. 청아에 갔다가 길이 꼭 막혀서 얼마나 고생을 했던지
차라리 명절 앞뒤로 다녀오는게 낫다 싶어서요..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녀와야 하는거지만...
엄마,
모레쯤 둘째언니랑 같이 갈게요.
언니가 이번 주말에 캐나다에 들어가요.
혜원이가 임신을 했는데, 우울증도 있고
먹을 것도 잘 챙겨먹지 못해서
언니가 들어가서 봐줘야 할 것 같아요.
그러니 엄마가 언니 힘들지않게 잘 봐주세요....
엄마,
올해는 제가 아주 큰 선택을 했어요.
생의 전환점을 맞는거지요.
그 동안 해왔던 일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일로 전환하려하는데,
엄마한테 말씀드리면 고생한다고 반대하실 것 같은데...
아무튼, 엄마 그냥 무조건 지지해주시고, 도와주세요~!!
엄마가 이뻐하는 막내딸이 선택한 거니까
그길이 필요한가보다... 생각하시고,
많이 힘들지 않게 도와주시고,
가다가 힘들어 지치면 기운 북돋아주세요~!!
엄마,
며칠 전 어느 집에 갔었는데,
김치손만두를 끓여주시더군요.
옛날에 우리 청파동 살 때, 만두 참 많이 만들어먹었었는데....
김치 송송 썰고,
고기 갈고, 두부 으깨고, 배추 삶고, 숙주랑 부추 넣고....
엄마가 만든 손만두 먹고싶네요..
막 삶아서 아삭아삭한 배추김치랑 먹으면 맛이 기가막힌데.....
나는 우리 딸래미한테 이런 엄마의 추억을 만들어주지도 못하면서,
나는 늘 엄마한테 조르기만 하네....
엄마,
참 좋았던 우리 엄마,
올 한해는 더 평안하시고,
엄마 자손들 갈길이 힘들지 않게 도와주시고,
하늘에서 바라다보는 우리들 모습이 보기에 좋게 만들어주세요~~!!
엄마,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