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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울엄마에게 / 엄마 생신이네요
받는이 : 울엄마
작성자 : 큰딸이 2010-03-14
지난겨울 혹독했던 추위는 도저히 봄이 올 것 같지 않았는데
어느덧 눈길 닿는 곳마다 초록기운이 움트고 있네요.
곧 텃밭농사 준비도 해야할까봐요.

그렇듯 계절도 풀포기도 때가 되면 다시 찾아오건만
한번 떠나신 엄마는 다시는 볼 수가 없네요..
생신이라서 엄마한테 갔다왔어요.

편안하신지요?
엄마엄마엄마... 엄마가 몹시 그립습니다.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은 말할 수 없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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