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막내딸 보고 계세요 죽고 싶어요
- 받는이 : 어머니
- 작성자 : 바보엄마 2011-03-30
엄마 요즘 엄마 생각을 못했어요 엄마가 그렇게 예뻐했던 둘째 손주 의현이가 하늘날라에 26살고 제 곁을 떠났어요 엄마 돌아가신지도 15년이 되어 가네요 엄마가 돌아가시고 3년을 힘들게 살았는데 엄마가 절을 좋아하셔서 엄마 남한강 공원묘지에 모실때 마지막으로 엄마와 약속을 했지요 엄마가 좋아하셨던 절에 내가 죽을때까지 불을 켜드리겠다고 한번도 빠짐없이 14년을 영가등을 4월 초8일에 꼭 갈아드렸지요 근데 내 아들이 지아빠 오진으로 죽어서 청아에 있어요 지아빠도 가볍게 보고 엉뚱한 치료를 했겠지만 엄마 엄마딸이 어떻게 살았는지 엄마는 잘 아시잖아요 처음에는 엄마도 원망을 했어요 그렇게 예뻐하던 손주도 지켜주지 않아엄마도 싫어서 절 에 영가등불을 껴버렸지요 다 소용없다고 지금 생각하니 내가 너무 잘못했어요 돌아가시니 해드릴것도 없어 일년에 20만원이면 되는데 그리구 저도 절에 엄마대신 다니고 했는데 지금 엄마 막내딸 둘째 의현이를 잃고 미쳐가고 어찌 살아야 할지 앞이 캄캄하고 정신병원을 들락날락 하면서 하루하루 지옥같은 고통속에서 매일 아들한테 가서 통곡을 합니다 그래서 엄마산소도 못가고 있어요 엄마 산소가소 약먹고 죽을려구 약도 한병을 모아놨어요 엄마 난 의현이 아빠 용서못해요 여자로 인해 평생을 돈벌어서 내년녀에게 사기나 당하고 시어머니 어범님도 다 아들때문에 쓰러져 돌아가셨답니다 그 인간 때문에 내 자식들도 가슴에 상처만 받고 공부만하다 자식을 죽였어요 나도 지아빠가 의사고 의사집안이니깐 의심도 안하고 치료하면 좋아지겠지 생각하고 지 형이 다른 병원가서 검사를 받아보자구 했는데 니가 의사냐고 욕만하고 그랬다고 나중에 얘기 하더라구요 엄마 내 아들 없인 난 못살아요 지형아도 그 끔찍이 사랑하는 동생을 잃고 우울증에 공부도 못하고 심각하게 아무도 많나주질않아요 난 의현이를 혼자 청아에 놓고 갈수가 없어 서울집에서 혼자나와 청아옆에 주택하나 얻어서 매일 의현이한테 가서 울어도 울어도 내 아들 의현이는 엄마를 일어나질 않아요 엄마 막내딸 팔자가 왜 이렇게 가옥한지 너무 문하구 억울해서 백병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죽고싶은 생각밖에 들지않아 내 아들이 죽은걸 오빠 언니 내 친구들 아무도 몰라요 엄마 손주좀 나한테 데려다 주세요 엄마 나 이렇게 약을 먹어도 잠도 못자구 눈물만 나와 난 내 아들 의현이를 기다리고 있을거야 엄마 가슴이 너무 아프다는 말갖고는 표현을 할 수 가 없네요 그냥 다 내 아들이 모든게 26년에 정지가 되드시 저도 인생이 정지가 되었읍니다 그냥 죽고싶을 뿐이야 엄마 나 어찌 살아야 할지 막막해요 엄마한테 가지못해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