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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생신때 몽땅 드리지도 못하고...
받는이 : 어머니
작성자 : 아들입니다. 2011-07-20
어머니... 오늘 텔레비젼을 보니 생일 잔치가 보였어요....

어머니께서의 환갑이실때 보잘것 없는 처지로 인해 그냥 그렇게 밥 한그릇 같이 하는 것으로

환갑을 치르셨고 칠순때 멋지게 하자고 해 놓고 그리 그대로 보통의 생신처럼 넘어 갔었습니

다...

손자 가득하고 친지 가득한 생신을 무책임하게 그리..보내 버렸습니다..어머니 ..어머니..

죄송합니다.. 이 세상에서는 용서를 구할 길이 없내요..죄송합니다..

항상 자식을 배려하는 자신있게 어느 어머니보다 유달리 지혜가득한 말로서 편안하게만

해 주신 어머니 그 말을 단지 핑계삼아 이리저리 그냥 날려버린 제가 미치도록 죄송합니다.

어머니..어머니.. 머리에 꼬깔모자도 제대로 쓰여드리지 못한 이 불효자는 .... 세상에서는

숨을때가 없습니다..이 나쁜 불효자를 자식이라고 애지중지 해 주신 어머니...

예수가 말하는 하나님은 벌을 내리지만 어머니께서는 지금도 "야야... 괜찮다.." 라고만

하시겠죠...죄송합니다..어머니...어머니의 빈 자리는 빛바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게 걱정도 돼구요..어머니 사랑하는 내 어머니 모시곳에 싸인 어머니의 손을 꺼내보지

못한 그..때가 아쉬울 따름입니다..

어머니를 닮은 뒷모습을 가진 분이 지나갈때마다 눈길이 머뭅니다..

허튼소리지만 제 눈으로 어머니의 귀트머리라도 제 눈으로 다시 보고 싶습니다..

집에 갈 생각을 할때면 현실의 어머니의 부재에 아직도 너무 슬픕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사랑하는 어머니 내 사랑 어머니 .지금 제 목구멍에는

한 밤의 길가에 들리는 고양이 목소리로 더딘 이밤을 질기게 느낍니다..

아...내어머니 사랑하는 내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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