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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어머니 또 다른 주말이네요..
받는이 : 어머니
작성자 : 아들입니다. 2011-07-23
어머니를 속절없이 보내드리고 제가..할 수 있는것중의 하나가 어머니의 다른 사람에 대한

행동들을 따라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랬더니 주위의 사람들이 저를 보고 똑똑하다고

하더군요... 어머니께서는 인간적으로 보아도 천재였습니다. ..그리고 바보스러워셨고요..

어머니..어릴적에 어머니께서는 저를 파리채로 한번 때리신 적이 있습니다...

갑자기 기억이 나는군요... 서러웠어요.. 표현의 한계를 넘나든 배신감때문이랄까요..

어머니께서는 정말 이쁘셨어요..... 너무 이쁘셔서 그리 훌 떠나셨나요...

전..어머니 어머니께서 한 번 쓰러지시고 난 후 어머니께서 저의 손을 꼬~옥 잡아주실때

정말 행복했어요... 제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했던 어머니의 손이 저의 손가락사이에

어머니의 힘이 느껴질때 정말정말 행복했어요...

"한아~ 언제올래~" '뭐해줄꼬?" 아.... 이 말을 어떻게 제 가슴속에 묻어둬야할지...

어머니께서는 손재주는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뜨게질 해주신 그 옷이

생각납니다.... 사실은 생각나는게 아니고 찢어지게 그립습니다.

어머니께 좀 더 졸라서 하나더 뜨게질을 시켰더라면 하는 생각이 ..

어머니...이렇게 글을 쓰는 것은 정말 귀찮습니다... 얼마나 하고픈 말이 많은데..

얼마나 하루의 에피소드가 많은데 입으로 못하고 손가락으로 주절거리려니...

어머니께서 차원 다른 곳에 계시니..저의 대화방법도 이리도 목구멍에 떡발라 놓은것

처럼 답답하네요... 어머니 ...저를 보고 계시죠..

어머니 오늘 찾아뵙겠습니다.... 사랑하는 내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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