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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어머니..
받는이 : 어머니..
작성자 : 아들입니다.. 2011-09-24
아... 어머니..

가을이 확 삼켰습니다...여기는...

이젠 ... 일월이...두월이..세월이..네월아 라고 하네요..

어머니..어머니...어머니.. 너무너무 너무 너무 보고 싶습니다..

이 일을 어쩌면 좋습니까.. 어머니 너무 무책임 하신것 아닙니까..왜 그리 휙 가셨습니까

하루하루... 이리도 그리운 마음만 무책임하게 제게 주셨습니까..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습니까...야속하게 제가 해드릴 기회를 이렇게 야속하게

뿌리치시고 가셔야 합니까....

여기에 사람들이 허투루 이야기 하던 야속한 사람... 어미니가 그럴줄은 몰랐습니다.

어머니께서 없으신 이 세상은 더 이상 사람 사는 곳이 아닙니다...

어머니께서 머무르시는 곳은 ......... 속닥하게 자리 삐집고 들어가고 싶습니다.

어머니 어머니께서 꿈에만 나오시면 전..아침마다 꿈깨 제가 야속합니다..

어머니 있는 곳이 어디일까요.... 아님 저를 찾아 오실련지요..

그리운 제 가 슴속에 왜 쇳덩이를 쑤셔 박아 넣으십니까..

제가 제가 제가 필요한것은 어머니의 모습입니다... 사진속에 냉정한 웃으시는 모습

말구요....제가 만질수 있고 36.5를 느낄 수 있는 어머니 바로 그 모습입니다.

저 어머니 떠나실때 추위를 많이 타시는 어머니를 위해 제 얼굴을 부비고 부비었습니다.

저 위에 가시더니 그게 귀찮으시던가요? 나의 어머니 어머니는 좋으셨죠..

제가 해드릴 수 있던 최선이었습니다..어머니 웃어주세요...제꿈에서라도..

어머니가 내 어머니가 왜 제 눈에 보이지 않는지... 미치겠습니다..

어머니 어머니 이 불효자식 감싸안으시면 안되나요? 정말 감사안으시면 안되나요?

어머니께서 없으신 이 곳이 귀찮아요...

어머니..나의 어머니 나의 세상이었고 나의 말을 들어주시던 어머니..

정말 보고 싶습니다..정말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잘못했던 이야기 섭섭했던 이야기 그 모든 것을 ...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던

찐살을 옆에 두고서라두요...

어머니 어머니 사랑한다 사랑하다 또 사랑한다 말뿐인 저를 용서하세요..

머리를 가루로 만들 죄를 지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여기서 생각하시고 하시려던 것을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 곧 다 해놓겠습니다..어머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어머니..... 어머니의 빈 자리가 너무 큽니다... 산 사람들이 살아 있는 것 같이 안보이네요.

저의 욕심만 없었다면 저랑 다독다독 잼나게 살았으련만....

어머니....죄송합니다...... 곧 놀러 갈게요.... 사랑합니다.... 저의 모든 것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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